풍경
강건너 도마리 산등성이로 해는 넘어가고,,,
동숙
2013. 8. 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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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삼백육십오일 늘 선물을 주는 곳.
생태공원 강둑길 위에서 바라보는 도마리의 해넘이 풍경은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해는 매일 떠 오르고 지는데 똑같은 하루는 없는데
나는 늘 그자리에 서 있는게 아닐까 하는 조바심도 문득 든다.
가을,,,
가을이 왔는가 보다.
저 밑바닥 어디선가 쓸쓸함이 아지랭이 처럼 피어오르는걸 보니 또 가을이 왔는가 보다.
매년 가을을 시작하며 올해는 수월히 넘겼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지만 가을은 내겐 너무 힘겹다.
흔들리지말고 다잡아야지 올해는,,,
바쁘면 이 가을을 수월히 보낼수도 있을텐데 한가함이 걱정이다.
또 한편 오롯 이 가을앓이를 즐겨볼까? 하는 마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