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에 꽃
개구리자리, 물칭개나물, 그리고 넌 뭐니?
동숙
2013. 6. 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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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자리 노란꽃이 지고 삭과가 달리기 시작한다.
뙤약볕아래 강가에 작게 움츠리고 피어있는 개구리자리
너무 더워 그리 작은거니?
넌 이름이 뭐니?
노란 덩굴이 강가 풀밭을 온통 뒤덮고 있다.
가만 쪼그리고 살펴보니 아주 작은,,,눈꼽보다 작은 꽃들이 피어있다.
도대체 넌 이름이 뭐니?
왜 이렇게 온통 강가의 풀들을 타고 올라가는 거니?
사뭇,,, 걱정이 되는 종류,,,
한달전쯤 물칭개나물의 연보라빛 꽃을 보았을때,,,
작고 귀연 꽃에 홀딱 빠졌었다.
아직도 피어있다.
때이른 폭염에 이아이도 지쳤는지 풀이 죽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