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에 꽃
어수리
동숙
2015. 7. 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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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리
산형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이다.
" 구세주 "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이른 봄에 향긋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게 해줬던 어수리꽃이 하얗게 피어나고 있었다.
어수리장아찌는 아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장아찌라 봄에 눈에 띄는대로 뜯어서 만드는 장아찌는
봄에 내가 해야할 중요한 일이었다.
비룡산 골짜기에 어수리꽃이 반가웠다.
습한곳을 좋아하는 그 특징처럼 늘 계곡에 가면 만나는 아이인데 오늘은 유난 많이 눈에 띄었다.
키는 150㎝에 이르나 줄기 속은 비어 있다. 잎은 3~5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어긋나고 하나하나의 잔잎은 다시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흰색의 꽃은 7~8월경 줄기 끝에서 겹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핀다. 꽃잎은 5장이며 꽃차례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꽃의 꽃잎이 가운데 있는 꽃잎보다 크고 2갈래로 갈라져 있다. 열매는 편평하나 날개가 달려 있다.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 흔히 자라며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어수리는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는 효능이 뛰어난 약재이자 산나물이다. 당뇨, 변비, 근육통,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치료, 살균,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피를 맑게 해주는 산나물로 기록되어 있는것을 보니 역시 우리몸은 원활한 혈액순환이 건강의 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