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에 꽃

25.4.3 화야산으로 얼레지 보러 다녀왔다.

동숙 2025. 6. 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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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에 얼레지가 피어날 계절이다.
지난번 수종사에서 건너편 화야산에 얼레지가 피어난다는 이야길 하며  다음엔 화야산으로 가보자 했었다.
입구 주차장이 공사중이라 이번엔 기도원에 주차를 하게 하더라.
주차를 하고 오르는길은 역시나 기분 상쾌하게 하는 아름다운 길이었으나 영원사 지나며 아마도 수해로
길이 훼손되었지 싶었지만 말 그대로 오지의 계곡길을 걷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엉망인 길을 따라 올랐다.
 
그래도 계곡옆 숲엔 얼레지를 보러 온 사진사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늘 하는 말이지만 이번에도 꽃을 꺽어 놓은 모습들이 보여 마음이 좋지 않았다.
계곡을 따라 맨 위까지 오르며 고운 얼레지를 간혹 피어있는 노루귀를 만나며 딸애와 조잘조잘 많이 
떠들었던 하루였다.
 
제발,,,
그 먼곳까지 꽃을 보러 갔으면 그대로 두고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