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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육이 이사

by 동숙 2007.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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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육이들을 베란다에서 거실로 이사를 시켜줬다.

물많은 다육이들이 아무래도 너무 추워 시퍼렇게 얼어버리는듯 싶어서

마음에 걸렸는데 낮에 화장실옆으로 모두 옮겨줬다.

 

햇볕은 좀 부족하겠지만 추워서 얼어 죽는것 보담은 훨 낮지 않을까 싶어서...

처음 아기때의 모습보단 많이 자란 다육이들...

올한해를 넘기며 올망졸망 식구를 늘린아이도 있는가 하면 불쑥 키가 커진

아이들도 있다 한동안 소홀히해서 웃자란애도 있는가 하면 말라서 옆으로

실뿌리가 새어나온 아이도 있다.

 

다육이는 키우기가 수월하면서도 까다롭다.

그래도 여름에 녹지않고 잘 버텼으니 겨울또한 잘 이기리라 생각한다.

 

고구마랑 감자를 쪘다.

고구마는 그냥 먹고 감자는 버터를 넣고 프라이팬에 노릿하게 볶았다.

온 집안에 버터의 고소한 냄새가 가득차있다.  약간 건조하던 거실이 다육이를

들여놓으면서 분무를 해줬더니 한결 촉촉하게 느껴진다.

 

오늘은 보일러를 좀 많이 넣었다.

따뜻하고 고소하고 촉촉하고 아주 느낌이 좋다.

겨울을 이렇게 포근하게 보내면 좋으련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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