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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 꽃

개다래 꽃을 보셨나요?

by 동숙 201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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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다래

 

다래나무의 종류를 아직 잘 구분하지 못한다.

그러나 개다래는 그 잎의 특이함 때문에 구분이 가능,,,ㅎ

 

이렇게 초록의 잎에 흰 페인트를 칠하다 만듯한 기이한 다래넝쿨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요즘이 특히 자주 눈에 띄는 때인데 이것은 열매를 맺기 위한 개다래나무의 영특함이다.

 

다래넝쿨의 잎이 우거지고 그 밑자락에 피는 다래꽃은 크기도 작고 향기까지 적어

어지간해서는 벌이나 나비를 불러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뭇잎을 이렇게 하얀색으로 변장을 하고 곤충들을 불러모아 수정을 하고 나면

제 색인 초록잎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 비슷한 현상을 괭이눈에서 볼수 있기도 하다.

괭이눈 역시 작고 향이 없는 꽃으로 수정을 하기 위해 샛노란 형광페인트를 칠한듯

화려한 색으로 꽃 주변을 변색시켜 수정을 한다.

우리는 그것을 금괭이눈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다래의 열매는 맛이 없어 먹을수가 없다.

종종 그런 열매에 " 개 " 자를 붙이기도 하는데 개살구, 개복숭아 등도 그렇다.

역시 개다래의 열매는 먹을수가 없는데 이것이 바로 신장 그리고 통풍에 효과가 아주 좋은

열매이다.  개다래에 열리는 충영 바로 그것이다.

 

충영은 쉽게 말하면 벌레의 집인데 특히 개다래 충영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요즘 산에는 개다래 꽃이 커다란 초록의 잎새 뒤에 숨어서 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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