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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17

22.8.6 설악의 여름꽃 엄청나게 기대하며 기다렸던날,,, 예보에선 비가 온다하니 우비를 챙겨넣고 카메라를 가져가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 결국 비와 운무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움직이는 먼거리 산행에서 카메라를 가져갔던게 얼마나 사치스러운 생각인지 또 확인하는 순간이다 엄청나게 짖누르던 배낭의 무게,,,ㅜㅜ 마음이 바쁘고 몸은 힘들고,,, 그랬어도 장수대에서 남교리로 넘어가는 대승령길의 여름꽃은 포기할수없었다. 아쉽지만,,, 보기는 네송이쯤 보았을까? 내가 화악산에서 만났던 금강초롱처럼 진한 보랏빛의 초롱은 아니었다. 어쩌면 흰색에 더 가까웠던 금강초롱을 만나고 두리번 찾아보았으나 기대했던 그빛깔은 다음주 화악산을 기대해야지,,, 장수대에서 그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대승폭포를 가던길에 만난 금마타리 신기.. 2022. 8. 7.
22.6.18 사북 도롱이연못과 하늘길에 다녀오며 만난 야생화 친구들과 사북에서 만나 도롱이연못과 아롱이 연못을 지나 하이원까지 걸었다. 꽃이 적은 계절이긴 하지만 그래도 피어난 유월의 우리 야생화를 만나 그 모습을 담으며 행복했고 친구들과의 걷기로 즐거웠던 하루였다. 핸드폰으로 담은 사진~ 2022. 7. 1.
2021. 9. 8일 10일 남한산성에 다녀오며~ 8일 수요일 오전 일과를 끝내고 남한산성을 찾았다. 이번엔 불당리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수산 쪽으로 올라 한봉 남한산을 거쳐 본성으로 들어가 산성리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봄날 이쪽으로 올랐을때 한적한 길이 마음에 들어 사람들과 조금 덜 마주칠 이쪽으로 올랐는데 역시나 남한산에 다 다르도록 사람은 한 명도 볼 수 없었다. 버섯을 본다고 길을 벗어나니 역시나 신기한 버섯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산모기 또한 엄청나게 많아서 그 녀석들의 습격을 제대로 받았는데 아직까지 물린 곳이 가렵다. 걷다 보니 너무 더워져 겉옷을 벗었더니 팔뚝을 풀에 스쳤는데 그것도 또 알레르기 형태로 올라와 약도 먹고 바르고 고생하는 중이다. 더워도 긴팔을 꼭 입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았더니~ㅜㅜ 본 등로로 .. 2021. 9. 8.
2021. 6. 19 태백산에 다녀오며~ 친구들과 유월의 산행은 태백산으로 정했다. 근희는 백신 2차를 맞은 게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 결국 빠지게 되었고 넷이서 한 조금은 썰렁한 산행이 되었으나 그래도 맑은 하늘과 태백의 정기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세 시간가량 달려가야 하는 먼 거리라서 자주 올 수 없는 태백은 겨울 눈 산행을 하고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겨울과 다른 초록의 숲 그리고 꽃이 적어 아쉬운 계절이긴 했지만 파란 하늘빛과 정향나무의 그 그윽한 향기만으로도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다고 할까? 차안에서 먹은 김밥이 체했던지 초반의 오르막 힘듬이 문제였던지 살짝 힘들었던 기억도 남아있을 것 같다. 유일사 삼거리를 얼마 남겨두지 않았을때 오르막이 힘들어 그런가 했는데 아찔하니 아득해졌다. 식은땀이 나고 어지럽고 이러다 친구.. 2021. 6. 21.
2021. 3. 13 동강할미꽃을 보러 영월에 다녀오다. 멀리 광주에서 친구가 올라오고 이쪽에서 친구와 둘이 6시에 떠난 영월 동강 인터넷을 보니 아직 이쁜 할미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기에 처음 만나기로 한 운치리 강변을 취소하고 해마다 제일 먼저 할미의 모습을 보여주는 문희마을로 방향을 바꿨다. 몇 시에 출발을 했는지 전라도 광주의 친구가 먼저 도착을 했더라는~~ㅋ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심히 강변의 위험한 절벽의 밑으로 다가가니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사람들이 있더라는 찬찬히 살펴보니 역시 좀 이른 시기임에 틀림없으나 그래도 고운 얼굴을 보여주는 그 유명한 동강할미꽃의 모습이 보이더라. 이른 아침이라 꽃 봉우리가 펴지지는 않았던지 꼭 오므리고 있던 신비한 보랏빛의 할미는 여전히 매혹적이다. 할미가 매혹적이라니~~ㅎ 역시 동강할미에게만 붙일 수 있는 단어.. 2021. 3. 14.
4/16 다섯번째 찾은 세정사계곡 (딸아이와 함께) 목요일이다. 어제 투표를 끝내고 양평 친정 뒷산으로 두릅을 따러 다녀와서 조금 피곤했으나 모처럼 쉬는 딸아이와 오전 일을 마치고 광주에서 만나 예봉산 세정사 계곡으로 산책을 나섰다. 올해 다섯 번째 찾은 세정사 계곡이다 삼월 이른 봄부터 세정사 계곡은 봄꽃을 찾는 사진사들의 발걸음으로 꽤 붐비는 장소여서 계곡길 곳곳으로 반질반질 길이 나더니 이제 좀 시들해졌던지 주차된 차량이 적었다. 차를 세우고 등산화 끈을 조여매고 음료수를 넣은 배낭을 메고 둘이서 계곡으로 들어서는데 제일 먼저 반겨주는 이쁘니는 역시 요즘 대세인 피나물꽃이다. 초입엔 한 보름전쯤엔 홀아비바람꽃이 반겨줬는데 이젠 잎만 무성하고 흔적도 없다. 대신 피나물 노란꽃이 하늘거리며 반겨주는데 이애들도 곧 안녕을 고할듯하다 꽃잎이 시들고 힘이 없.. 2020. 4. 16.
3월9일 관산 꿩의바람꽃을 만나다. 월요일 근무를 마치고 무갑리 관산으로 향했다. 이곳엔 무갑산의 너도바람꽃이 피어난 뒤 찾아가면 꿩의바람꽃과 중의무릇 현호색 산자고 등등의 이쁜이들을 만날수있는 장소이다. 무갑산 너도바람꽃의 자생지와는 다르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곳이라 설레며 찾았는데 아직은 조금 이르다는,,, 아쉽지만 그래도 일찍 피어나준 꿩의바람꽃 몇 송이를 만나고 슬금슬금 걷다 보니 관산까지 오르게 되었다 등산화를 신고 왔더라면 좋았을것을 운동화를 신고 오르다 보니 오를 땐 괜찮았으나 내려올 땐 낙엽으로 미끄러워 고생을 좀 했다. 이제 막 고개를 든 제비꽃을 만나 반가웠고 노란 생강나무는 산 아래쪽은 아직 봉우리 상태인데 관산에 오르니 곱게 꽃을 피우고 있어 또 반가웠다. 달래가 혹 나왔으려나 살펴보며 올랐던 관산 줄기 예전엔 봄이.. 2020. 3. 10.
수리산의 노루귀 2월27일 목요일 변산바람꽃과 눈맞춤을 하고 나서 다시 노루귀 자생지로~~ 노루귀는 역시 조금 이르다. 이제 막 뽀얀 얼굴 내미는 아기들을 몇 개체 만났다 이제 곧 여기저기에서 귀하고 이쁜 모습을 보여주겠지? 산중이라 해가 금방 숨어버리고 등성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파라니 이쁘.. 2020. 2. 27.
살방살방 다녀온 뒷산엔,,,, 어제도 하루종일 비가 오시더니 새벽녘 한바탕 더 퍼붓고서야 하늘이 좀 진정이 된듯하다. 마치 장마철처럼 연일 비가 오시니 선선해서 좋기는 하다만 어쩐지 우울모드가 시작되려는게,,, 비상등 켜졌을땐 그저 산과들이 최고다. 집앞 개울물이 제법 늘어서 징검다리가 위태위태 하다. .. 2017.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