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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순간들

[스크랩] 친구들아 오늘은 사진 올려줄께 ^^

by 동숙 2006.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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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을 실감해본다

일주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은행잎이 언제 땅에서 저렇게 생을 마감하는지

그것도 모르면서 시간을 보낸다

너무 정신없이 살다보니 날 돌볼시간이 점점 없어지는거 같다

친구들아

어제 우리의 우정을 다시 한번 실감해보면서

친구라는 단어만 나와도 입가가 자목련 잎 벌어지듯

벌어지는 친구들이 참 보기 좋았다

세월이 지나 나중에 우리가 이 사진들을 바라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어제 나왔던 친구들 한사람 한사람

지금 사진을 올리면서 떠올려보니

소중하지 않은 친구들이 없네 ...

 

항상 새색시같은 분위기를 묘하게 풍기는 원식이

근데 어제 널 보면서 왜 황진이가 생각이나지? ㅎㅎ

 

어제 우리의 놀림에도 아랑곳없이 우릴 함박웃음 짓게 하던

성기 .. 성기야  그 모습 잃지말고 살아가자

 

그리고 성필이 항상 모임이면 술한잔에 모임끝날때까지

버티다 집에까지 데려다주고 ... 미안하고 고맙다

아마 너가 있어서 내가 술을 그렇게 마시나보다

 

그리고 현이 우리의 찍사

무거운 카메라 짊어지고 의자에까지 올라가서

열심히 친구들 모습 찍느라 애쓰는 모습

현아 너 이뻐 ^^ 항상 그렇게 열정적으로 살아가자

 

우리의 영원한 젊은 오빠 홍열이

홍열아 염색한머리 짱이었어 염색약 줄께

다음부터는 더 쌕시하게 하고 나와 알았지 ^^

 

언제나 맏언니같은 미강이 잔잔한 호수같이

옆에서 지켜봐주고 챙겨주고 멀리에서 오지만 피곤한 기색없이

돌봐주는 언니같은 미강이 많이 고맙다 ^^

 

새심한 부분까지 도맡아서 우리의 모임을 주관하는 진이

진이야 시디 정말 짱이었어

오늘 출근하면서 듣는데 가슴이 ㅠㅠㅠ

어느덧 낙엽은 뒹글지 하늘은 새파랗지

정신은 몽롱하지 노래소리는 내귀와 심장을 파고들지

에고에고 ㅎㅎ 우리의 우편배달부 같은 친구 진이 땡큐

 

항상 건강이 걱정되는 채형이

채형아 언제쯤 살찔거야? 우리 12월한달동안 라면먹고 자볼까?

혹시나 아니? 라면같이 불어서 그게 살이될지 ㅎㅎ

 

얼굴이 동안이어서 동생같던 성훈이

어젠 너의 얼굴에서 피곤을 느꼈다

옛날처럼 활짝 웃는 모습 다음번엔 기대할께

일에 너무 혹사당하지 마라 알았지

 

항상 내가방에 미련을 많이 두는 완표

어제도 어김없이 내가방에 미련을 두고갔지? ㅎ

완표야 얼굴색이 너무 안좋아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제일 적이야

빨리 풀어버리자

 

어제 제일 인기였던 우리 은희

곧 떠날 친구이지만 항상 우리 곁에 있다 생각할께

아주 멀리 떨어져 살지 않았는데도 뭐가 그리 바쁜지

얼굴도 자주 못보고 널 다시 떠나보내야 한다는게

마음이 아프다

은희야 가서도 건강하고 항상 우리 창에서라도보자

그리고 너 어제 파마머리 이뻤어 ^^

 

성질이 개떡같아서 살이 안찐다는 명숙이 ㅎㅎ

너나 나나 성질좀 죽이고 살자 ^^

항상 모임때마다 보지만 다소곳한 너의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 그 모습 잘 간직하며 우리 즐겁게 살자

 

옆에만 있어도 같이 있는 사람까지 웃음을 짓게 하는 동숙이

너 그거 아니 너의 웃음은 백만불짜리라는거

널 보고 있으면 너의 깊이가 땅끝까지 일거같애

널 알고 있는 친구들이 난 행복이라 생각해

 

쬐그마한게 디따 말도 안듣는 한지 ㅎㅎ

너의 해맑은 웃음을 보면서 난 유치원생들의

삐약거림을 듣는다

그만큼 넌 해맑은 친구야

 

잘은 모르지만 멋스러운 친구 효순이

내가 말시켜도 별로 대꾸를 안해서

조금 겸연쩍게 만들지만

그래도 매력이 있는 친구

 

어제 늦게 왔지만 그래도 이쁜 민이

집에가는 길에 시아버님의 부음을 듣고

마음이 아팠던 친구

아버님이 편찮으시다고 불과 몇분전에 이야기 했는데

울리는 핸드폰에 망연자실하던 친구

민아 기운내 ....

 

통통한 친구 원이

어디에서 본거 같은 친구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너의 사진을

제일 많이 봐서 그런 생각이 들었나봐  ㅎㅎ

만나서 반가운 친구

 

마지막으로 성표

듬직하기도 하고 개구장이같기도 한 성표

처음 널 보았을때 새침인줄 알았는데

어제 너의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 ㅎㅎ

다음에도  그 모습 기대할께

 

아~~~ 기억력의 한계인가

여기까지밖에 생각이 안나네

이름 안적힌 친구 서둘러서 꼬리잡아라

다시 수정을 눌러서 쓰는 한이 있어도

다 넣을거니까 ㅎㅎ

 

친구들아 사진 올린다

어제우리의 모습을 다시한번 보자

 

 

 

 

 










출처 : 친구들아 오늘은 사진 올려줄께 ^^
글쓴이 : 인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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