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찻잔버섯

자실체의 지름은 5-8㎜이고 높이는 5-8㎝로 폭이 넓은 컵 모양으로 주둥이가 바깥쪽으로 열려 있다.

바깥면은 황토색의 모피 모양인 밀모로 덮여 있으나 나중에 벗겨지고 퇴색한다.

컵의 입은 황토색의 밀모가 난 막으로 막혀 있으나 나중에 터져서 내부를 노출한다.

안쪽면은 은회색 또는 회백색으로 매끄럽고 컵 안쪽 밑바닥에 흰(후에 흑색으로 된다) 작은 외피(peridiole)를 담고 있다.

작은 외피의 지름은 1.5-5㎜로 아랫면의 중앙부에 미세한 끈이 붙어 컵의 바깥벽과 연결된다.

포자의 크기는 8-12×4-6㎛이고 무색의 타원형이다.

발생은 여름부터 가을까지이며 썩은 나무나 낙엽 등에 군생하는 부후균이다.

분포는 한국에서는 가야산, 방태산, 발왕산, 소백산, 속리산, 변산반도국립공원, 만덕산, 오대산, 지리산, 어래산 등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