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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 정의, 충실 "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뒷산에 초롱꽃이 이제 막 피어나고 있었다.
초록의 숲에서 하얀 종 모양의 꽃이 싱그럽게 보였다.
아직 노루발풀은 봉우리 상태이라 다음주쯤 다시 가보려 한다.
초롱꽃에 얽힌 전설 한가지를 소개하자면,,,
젊어 전장에 나가 용감히 싸웠던 노인이 있었다.
그는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더이상 전장에서 필요치 않아 돌아와 하루 세번씩
종을 치며 평생을 살아왔다.
노인의 종치는 시각이 얼마나 정확한지 그 마을에서는 노인의 종소리에 맞춰
모든 일상이 돌아가고 있었고 노인은 종치는것에 자신의 온 정성을 쏟았다.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부임하였는데 그는 종소리를 싫어해서 노인에게 종치는것을
그만두라 명하였고 노인은 평생 해왔던 일을 그만두며 상실감이 너무 커서
높은 종각에서 몸을 던져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
노인이 죽은 자리에서 풀이 하나 솟아나더니 노인이 그토록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던
종의 모양을 닮은 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사람들은 노인의 충의와 성실을 기억하며 초롱꽃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우리꽃은 찾아보면 전설이 있고 그에 맞춰 꽃이름과 꽃말이 지어지는게 참 많다.
숲의 싱그러운 초롱꽃을 보며 그 꽃말을 다시한번 새겨보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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