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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책] 시원한 드라이브 겸해 전원 분위기 즐길 수 있는 경기도 퇴촌 카페촌 한낮의 이글거리는 태양을 받아 짙은 녹음이 우거지는 8월.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볕과 이를 되받아치는 아스팔트의 복사열이 숨막히게 하지만 그만큼 생기넘치는 계절이기도 하다. 휴가철의 피서지 인파를 피해 잠시 피로를 풀고 싶다면 도심 가까운 곳에 숨어 있는 녹음과 계곡이 아름다운 퇴촌으로 길을 나서보자. 경기도 퇴촌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팔당호가 자리잡고 있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퇴촌’이란 이름은 ‘더 이상 퇴각할 수 없는 마을’이란 뜻. 현재는 양평과 이천 방면으로 길이 뚫려 있지만 옛날의 퇴촌은 지리상으로 남쪽과 동쪽이 꽉 막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북방의 적군이 침입하면 퇴촌마을로 유인해 섬멸했다고 한다. 퇴촌은 전술상의 요충지보다는 왕실도자기 생산지로 더 유명하다. 이곳에서 완성한 자기들은 남한강을 통해 궁중으로 보내졌다고 한다. 안타까운 건 그런 유명세와는 달리 현재 복원돼 있는 가마터가 없다는 것. 퇴촌은 서울에서 당일코스로 찾기에 좋은 조건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천호동에서 퇴촌까지 자동차로 불과 15분 거리. 서울에서 아주 가깝지만 이곳의 풍경은 시골 냄새가 제법 나기도 하고 물이 맑고 깨끗하다. 퇴촌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한다. 그래서 지하수를 몇 통씩 떠가는 나들이객도 많다. 드라이브 즐기는 묘미도 있다. 논과 밭이 많아 전원 풍경이 가득하면서도 길이 잘 닦여 있어 소문난 음식점과 테마 카페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퇴촌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 천진암 나들목에서 빠져 퇴촌이 표시된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퇴촌 중심부를 지나면 곧바로 분원마을로 들어가는 좌회전길이 나타나며, 좌회전하지 않고 직진하면 카페촌이 밀집한 88번 도로(왼쪽)와 천진암 가는 길(오른쪽)로 나뉜다.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경기도 광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광주터미널에서 내려 퇴촌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분위기와 맛 고루 갖춘 격조 있는 한정식집 분위기 있고 맛있기로 정평이 난, 퇴촌을 대표하는 집이다. 격조있게 다듬어진 풍채 좋은 기와집과 잘 정돈된 정원의 소나무가 멋스럽다. 뜰을 지나 토담골로 들어서면 친절이 몸에 밴 종업원들이 손님을 안내한다. 실내는 자리를 넉넉하게 배치했고, 중앙 홀에는 테이블을 놓지 않아 늘 손님이 넘치는 곳임에도 복잡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다. 각 방의 창마다 조각보로 만든 커튼을 제각각 달아 단조로움을 없앴고, 벽에 걸린 그림들은 모두 진품인지라 안목있는 손님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토담골은 오래 전부터 서울 강남 사람들 사이에서 맛좋고 깔끔하기로 소문난 집으로 통해 토요일, 일요일이면 예약 없이 오는 손님들을 돌려 보내느라 진땀을 흘릴 정도. 국산콩을 사용한 간장이며 된장, 고추장이 깊은 맛을 내는 곳이다. 토담골이 가장 자랑하는 음식은 토담골정식. 30여 가지 반찬과 함께 나오는 돌솥밥맛이 구수하다. 간장게장, 질 좋은 조기구이, 육회, 더덕구이, 홍어회 등이 푸짐하게 교자상을 그득 메우고 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조리를 해내는 비결은 20년 동안 토담골의 주방을 지켜온 요리사의 손맛과 정성 때문. 해물과 제육 맛이 돋보이는 야채보쌈과 기름기를 제거한 담백한 족발, 전통 맷돌로 직접 갈아 만든 녹두빈대떡도 놓치기 아까운 맛을 자랑한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30분 메뉴 토담골정식 2만5천원, 불고기정식 1만2천원, 제육굴보쌈 2만원, 해물파전 1만3 천원, 녹두전 1만3천원, 더덕구이 1만5천원 ![]() 7년째 한자리 지키며 손님 맞고 있는 정겨운 카페 지붕에 나무껍질을 얹고 황토로 벽을 마감한 아담한 카페. 길게 낸 통유리창에는 발을 드리워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뜰에는 밤에 모닥불을 지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두었고, 그 곁에 있는 나무식탁 위에는 미처 다 타지 못한 초가 남아 있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카페 안에는 오래된 옛집을 떠올리게 하는 나무 대들보가 있어 정겨움을 안겨준다. 오래된 듯한 벽에 씌어진 글과 그림, 낙서들이 낡은 책들과 어우러져 앙샹떼가 건너온 세월과 그 안에 간직한 사람 얘기를 말해 주는 듯하다. 문을 연 지 7년 정도 되는 앙샹떼에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해물을 듬뿍 넣은 파전과 평양식 녹두빈대떡, 감자전 등이다. 여름에는 김치말이국수의 시원한 국물 맛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주차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밤 12시 메뉴 수제비 5천원, 칼국수 5천원, 잔치국수 5천원, 김치말이국수 5천원, 냉콩국수 6천 원, 김치볶음밥 6천원, 비빔밥 6천원, 해물파전 1만원, 녹두빈대떡 8천원, 감자전 8천원 ![]() 편안한 공간에서 음미하는 대추차 맛 좋은 곳 카페 내부의 둥그런 천장 밑 한가운데에 만든 인공정원에 핀 복사꽃이 아름다운 집. 인공 나무덩굴과 등나무덩굴이 카페 전체에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다. 통유리 창마다 기러기 한쌍을 그려넣은 사각나무 등이 높낮이가 다르게 매달려 있다. 오른 쪽 구석을 차지한 황토 페치카 굴뚝에는 꽃모양으로 빚은 황토 조각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인상을 간직한 라무르에서는 직접 달여 내놓는 대추차가 가장 인기가 많다. 대추와 여러가지 약재를 함께 배합해 약한 불에 하루 종일 고아서 내놓는 대추차는 걸쭉하고 달큰한 맛으로 피로를 깨끗이 씻어주는 듯하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밤 12시 메뉴 라무르정식 1만8천원, 햄버그스테이크 1만2천원, 돈가스 1만원, 소고기 야채볶음 밥 8천원, 생선가스 1만원, 커피 5천~6천원, 생과일주스 6천원, 대추차 6천원 ![]() 깔끔한 유럽풍의 그린 카페 짙은 초록과 하얀색이 주조를 이룬 유럽풍의 느낌 좋은 카페. 주차장 앞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에 조성된 잔디정원의 채송화가 한여름 뜨거운 태양볕을 양분 삼아 색색으로 피어나고 있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격자무늬 대들보가 단순한 멋을 살리고 있다. 중앙에 놓인 청동 페치카가 고급스러운 멋을 풍기고, 네모난 창에 드리운 커튼과 그 창 너머로 보이는 뜰의 정경이 평화로워 보인다. 마농의 음식은 대체로 깔끔하고 맛깔스럽다는 게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의 평. 직접 만든 독특한 소스를 끼얹어 나오는 돈가스와 여러가지 해물을 넣고 소스를 가미한 해물돌솥밥은 이탈리아식을 도입한 퓨전요리. 돌솥밥에 국과 간단한 반찬이 나오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매월 첫째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오전 11시 ~ 밤 12시 메뉴 커피 5천원, 팥빙수 7천원, 파르페 7천원, 비프가스 1만5천원, 돈가스 1만5천원, 햄버그스테이크 1만5천원, 해물돌솥밥 1만원, 새우볶음밥 1만원, 오므라이스 1만원, 카르보나라(스파게티) 1만원 ![]() 푸른 바다의 환상 일깨워 주는 범선 카페 퇴촌에서 양평 쪽으로 달리다보면 왼쪽에 범선카페 씨랜드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팻말을 따라 왼쪽으로 들어가면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씨랜드를 만난다. 범선 앞 연못가에는 늪지에서 자라는 풀들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있어 혹시 이곳이 예전에는 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바다가 아니었을까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만선의 꿈을 가득 싣고 출항하는 거대한 범선이 그대로 멈춰 선것 같은 씨랜드로 내려가는 나무계단에는 애꾸눈 선장과 해적 같은 뱃사람들이 씨랜드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범선 앞 왼쪽에는 인디언 추장이 위엄있는 모습으로 천막 앞에 서있다. 씨랜드로 들어가는 육중한 철문을 열면 북유럽의 어느 바닷가 선실 주막집 같고 바다 속을 항해하고 있는 선실 내부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바닷바람에 낡은 듯한 나무 의자들과 독특한 식탁들이 새로운 느낌을 준다. 실내에는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바다 색깔 벽에 여러가지 바다 생물을 그려넣거나 부조를 만들어 두었다. 선실 창밖으로 보이는 뜰과 연못가의 풀과 꽃이 바다 속에서 바깥 세상을 보는 것 같아 색다른 기분을 준다. 한국식으로 갖은 갈비양념으로 재서 구운 쇠고기 양념구이인 마젤란 양념구이와 오븐에 넣어 기름기를 뺀 후 바비큐소스를 발라 그릴에 구운 닭요리 바비큐치킨 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 ~ 밤 12시 메뉴 콜럼버스 스테이크 1만원, 마젤란 양념구이 1만원, 피노키오 어린이용 스테이크 1만원, 바비큐치킨 1만원, 낙지덮밥 1만원, 씨랜드 특선코스 1만5천원, 타이타닉 정식 3만원, 산타마리아 정식 2만5천원 ![]() 한가로움이 물씬 풍겨나는 커피향 좋은 전원카페 개울 앞에 자리 잡은 갈색의 아담한 카페. 주변의 논과 산을 배경으로 서있어 한가로움과 여유가 넘쳐난다. 작은 카페 특유의 아담한 분위기가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 물 좋은 퇴촌의 지하 1급수와 주변 풍광이 예사랑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는 주인은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전원생활에 푹 빠져 있어 입가에 늘 웃음이 넘쳐난다. 여름을 맞아 특별히 정성을 들여 만들어내는 팥빙수가 한낮의 불볕 더위를 서늘하게 식혀준다. 1시간 전에 예약을 하면 오리백숙과 닭백숙을 맛볼 수 있고, 술을 마신 손님들을 위해 대리운전을 연결해 주는 세심함을 잊지 않고 있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낮 12시 ~ 새벽 2시 메뉴 헤이즐넛 6천원, 콜럼비아 6천원, 아이리쉬 6천원, 예사랑 원두 5천원, 쌍화차 5천원, 녹차 5천원, 냉녹차 5천원, 미숫가루 5천원, 팥빙수 6천원, 생과일주스 6천원, 삼계탕 8천원, 돈가스 8천원, 버섯덮밥 7천원, 김치볶음밥 7천원 ![]() 주메뉴에 곁들여 인생 풀이까지 해주는 사주 카페 하얀 사각 건물에 아치형으로 낸 통유리가 앙증맞아 보인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에 심은 가로수가 터널을 만들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원목 마루가 정감있어 보이고 왼쪽 벽은 전면이 통유리여서 주변의 야산과 뜰의 꽃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녹음 우거진 주변 풍광이 그대로 그림처럼 한눈에 들어오고, 카페 전면 벽에 에밀레 종을 둘러싸고 박사고깔에 하얀 장삼자락을 펼치며 돌아가는 승무 그림이 뭔가를 말하고 있는 듯하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편하게 앉아서 손님들의 사주를 봐주는 주인이 있다는 것. 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된 적이 있는데, 실타래처럼 얽힌 인생을 푸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는 사람이나 앞으로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한 사람들은 들러보기 바란다. 복채는 1만원.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1시 메뉴 커피 5천원, 녹차 6천원, 둥글레·매실·유자·레몬·홍차·쑥차·들깨차·마차 각 5천원, 아이스크림 6천원, 팥빙수 7천원, 과일빙수 7천원 ![]() 유명 화가들의 작품 볼 수 있는 갤러리 카페 유럽풍 하얀색 건물로 화사함과 깔끔함을 주는 언덕 위의 카페. 오른쪽과 왼쪽 홀을 분위기를 달리해서 꾸몄다. 카페 내부는 갈색과 흰색이 주조를 이루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밝고 환한 느낌이 들도록 인테리어를 했다. 유럽과 이탈리아 풍이 섞인 건물 양식과 천장과 이층으로 오르는 중앙계단, 창마다 드리운 커튼, 벽에 걸린 그림, 컵이나 접시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하층은 조각품들과 정물화, 풍경화가 전시된 갤러리. 이중섭을 비롯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창 밖으로는 산과 잘 가꾼 정원을 볼 수 있고, 뒤쪽에 있는 사택을 구경할 수도 있다. 주변과 어우러진 카페 건물이 아름다워 웨딩 촬영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모네만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손님들이 많아 단체모임 예약이 많고 주말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 수프, 샐러드, 안심스테이크, 참치튀김, 새우구이, 파스타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런치스페셜은 모네의 특별 메뉴. 저럼한 가격에 비해 음식 맛과 질은 최상급을 자랑하고 있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메뉴 런치스페셜 A 1만6천원, B 1만4천원, C 1만2천원, 비프가스 1만5천원, 돈가스 1 만2천원, 해물스파게티 1만원, 야채스파게티 1만원, 커피 6천원, 차 6천~7천원 ![]() 고향의 맛과 분위기 살린 레스토랑 크고 보기 좋은 돌로 축대를 쌓은 담장 높은 집. 가게로 올라가는 입구의 나무계단과 둥치 굵은 통나무 밑둥을 잘라 박아놓은 정원이 느낌 좋게 다가온다. 앙증맞은 사슴조각과 나무평상, 야외 테이블이 정원을 장식하고 있다. 매미소리 들리는 한적한 시골에 온 듯, 장독대도 보기 좋고 대리석 깔린 테라스도 멋스럽다. 동굴 같은 느낌이 드는 카페 천장에 크고 작은 종 모양의 길쭉한 도자기 등이 이채롭고, 레스토랑 안을 가득 메운 장식품들이 저마다 많은 얘기를 품고 있을 것만 같다. 아담한 실내 연못의 맷돌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오는 가운데 재즈 음악이 잘 어우러지는 곳이다. 12가지의 밑반찬과 미역국, 흑미밥이 찰지고 맛있는 코다리정식과 쭈꾸미정식이 이곳에서 자랑하는 주메뉴. 단호박수프, 안심스테이크, 새우·조개 그라탱, 버섯 등에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나의 살던 정식’이 주인이 추천하는 메뉴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0시 ~ 밤 12시 메뉴 나의 살던 정식 3만원, 비프스테이크 2만5천원, 비프가스 1만5천원, 돈가스 1만원, 코다리정식 2만원, 쭈꾸미정식 2만원, 떡볶이(2인 기준) 1만5천원, 해물수제비 8천원 ![]() 오래 되고 낡은 물건이 옛이야기 들려주는 카페 통나무 장작으로 울타리를 쌓고 삿갓 모양 지붕에 색색의 도자기 파편을 얹은 기와가 독특한 집. 카페 안에는 각종 제기와 풍로, 호롱, 화로, 옛날 사발 들이 가지런히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재봉틀로 만든 테이블, 천장에 매달린 커다란 방패연, 채반, 소쿠리, 물레 따위가 카페를 채우고 있어 정겨운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다. 산천도가에서는 주인과 손님을 구별을 하기 힘들 정도. 손님이 오면 누구랄 것 없이 반기며 맞아줘 마치 가까운 친척집에 다니러온 느낌이 든다. 한방오리백숙과 닭백숙이 주메뉴. 전골류에 쓰이는 육수는 집에서 직접 곤 것이라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것이 손님들의 평. 7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답게 오래된 손님도 많다. 백김치와 오이피클은 산천도가의 또 다른 별미로 꼽히고 있다. 주차가능. 명절휴무 영업시간 오전 11시 ~ 새벽 2시 메뉴 토종닭백숙 3만원, 한방오리백숙 3만5천원, 한방오리탕 3만5천원, 철판낙지볶음 2만원, 표고버섯전골 2만원, 낙지전골 2만원, 쇠고기덮밥 7천원, 버섯덮밥 7천원, 손수제비 5천원, 잔치국수 5천원 ![]() 피아노와 첼로 앙상블 라이브가 펼쳐지는 카페 도로변에 자리 잡은 진한 커피색의 느낌이 좋은 통나무집. 언덕 위 카페 앞뒤에 철따라 피는 들꽃을 심어 보기에 좋다. 카페 안에 들어서면 중앙 인공화단에 조화와 생화가 어우러져 있다. 전체적으로 원목이 주는 고풍스러움과 편안함을 살렸다. 넓고 편안한 자리배치가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고 창 밖으로는 제멋대로 자란 야생풀이 그대로 숲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그랜드피아노가 있는 라이브 무대는 따로 정해진 공연시간이 없는 상설무대. 주인이 기타를 치면 부인이 피아노를 치고 간혹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친구가 오면 피아노와 첼로의 앙상블이 펼쳐진다.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피자와 해물을 듬뿍 넣고 직접 손으로 떼어 만든 손수제비가 인기 있는 메뉴. 시원한 해물과 진한 육수가 수제비로 가는 손길을 바쁘게 만든다. 대추차를 비롯한 각종 한방차도 집에서 직접 달여 내와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0시 ~ 새벽 4시 30분 메뉴 꽃피는 언덕 정식 3만5천원, 햄버그스테이크 1만7천원, 안심스테이크 2만7천원, 돈가스 1만2천원, 스페셜피자 1만8천원, 스파게티 1만원, 해물철판볶음 9천원, 손수제비 7천원, 쇠고기덮밥 1만원 ![]() 한약재로 담근 간장게장이 맛있는 퓨전 음식점 하얀 나무 울타리를 낮게 두른 작고 아담한 뜰을 가진 퓨전 한정식집. 사랑초를 심은 뜰의 단풍과 모과나무 등의 유실수들이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든다. 잘 꾸민 전원주택 같은 겉모습과 각자 개성있는 테이블로 꾸민 내부가 잘 어울린다. 녹음 짙은 산밑 계류가 흐르는 뒷마당에는 바비큐그릴과 파라솔, 등나무 평상이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이 즐겨 찾고 있다. 한약재를 넣어서 담근 간장게장 정식과 양념한 쇠고기를 구워서 스테이크판에 내놓는 석쇠구이 정식이 인기있는 메뉴. 뒷마당에서 기른 야채를 재료로 쓰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맛을 볼 수 있는 것도 사랑초의 또 다른 장점이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오전 10시 ~ 밤 12시 메뉴 간장게장 정식 1만5천원, 황태구이 정식 1만5천원, 석쇠구이 정식 1만5천원, 뚝배 기 불고기 1만원, 낙지덮밥 1만원, 돈가스 1만원, 산채비빔밥 8천원, 냉면 5천원 ![]() 싱그러운 허브 향 가득한 허브전문점 모서리마다 노란 기둥을 세우고, 건물 벽면 전체를 통유리로 만들어 독특한 느낌을 주는 팔각형 집. 1층은 창 둘레에 테이블을 배치해 주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2층은 허브정원으로 꾸며 오픈카페로 만들었다. 2층은 천막으로 지붕겸 차양을 설치했고 햇살이 뜨거우면 분수로 물을 뿌려 천막 천장을 시원하게 식힌다. 허브정원에는 로즈마리, 파인애플 세이지, 레몬버베나 등 싱그러운 향을 내는 허브들이 가득하고 직접 가꾼 허브 잎을 넣은 음식들이 미각을 돋워 준다. 다이어트와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좋은 차들이 열여덟가지 향을 내며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각종 허브차는 샘플을 담아 손님에게 직접 향을 맡아 보게 한 다음 자신에게 맞는 향 두세 가지를 배합해서 마실 수 있게 했다. 직접 만든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이탈리안 치즈케이크와 차를 함께 마실 수 있는 커플 차, 허브를 넣어 얼린 얼음을 갈아서 만드는 빙수가 인기 있는 메뉴. 허브 앤 구이에서는 향기 그윽한 차와 허브로 조리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허브 화분이나 차, 주전자, 두통을 말끔하게 씻어 주는 허브 엑기스를 판매하기도 한다. 해산물을 이용한 라자니아, 발사믹소스를 이용한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자이브소스를 이용한 소안심구이 등에 어떻게 허브가 들어갔는지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는 주인의 친절한 안내로 향기로운 허브나라에서 마음의 안정을 함께 얻어올 수 있을 듯하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 ~ 새벽 1시 메뉴 2인차 치즈케이크 1만5천5백원, 2인차 모차렐라 치즈튀김 1만8천5백원, 2인차 이탈리아식 토스트 1만8천5백원, 레모네이드 7천원, 아이스커피 7천원, 아이스허브차 7천원, 특팥빙수 1만원, 등심구이 2만원, 해산물구이 3만원, 소안심구이 2만5천원 ![]() 옹심이 수제비와 피로회복에 좋은 약차 맛있는 집 동그랗고 네모난 창문이 예쁜 옅은 갈색의 통나무집.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내부는 편안하고 다정한 느낌을 주고 시원스럽게 열린 측면 통유리창 밖으로 토종닭 우리가 보인다. 2층은 주로 식사를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찹쌀로 만든 쫀득한 옹심이와 육수가 감칠 맛을 내는 감자수제비, 각종 버섯과 질좋은 쇠고기에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은 버섯불고기전골 맛이 좋다. 김천 직지사에서 직접 만든 순수 전통한방차는 피로회복, 혈액순환, 고혈압,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인삼, 녹용, 당귀 등 18가지 생약제를 10시간 이상 달여 만든 우리차라서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1시 메뉴 대나무통밥 8천원, 가족정찬 스페셜 A 4만원, B 3만5천원, 떡갈비구이와 갈비살 불고기버섯전골 1만5천원, 새알 감자수제비 5천원, 해물파전 1만원, 골뱅이무침 1만원, 돈가스 8천원, 생선가스 8천원, 에스뽀르정식 1만2천원, 커피 4천원, 대추차 5천원, 에스뽀르 약차 7천원 ![]() 항아리 속에서 발효시킨 동치미 국수로 소문난 집 근동에서 소문난 동치미국수 전문점. 마당에다 항아리를 묻고 배추, 무를 비롯한 여러가지 야채를 넣고 발효시켜 만든 동치미에 삶은 소면과 육수를 넣어서 내놓는다.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동치미 맛이 함께 어울려 깊은 맛을 낸다.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적이 있어 동치미국수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토요일, 일요일이면 자리가 모자랄 정도. 숙주나물, 두부, 김치, 돼지고기를 넣어 만든 손만두와 해물 듬뿍 넣은 파전도 인기가 많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7시30분 ~ 오후 11시 메뉴 동치미국수 4천원, 사골칼국수 5천원, 사골만두국 6천원, 찐만두 5천원, 흑돼지 편육 7천원, 해물파전 1만원, 감자전 7천원 ![]() 도자기 전시실과 강습장 갖춘 퓨전 레스토랑 퇴촌을 지나 양평 쪽으로 접어들다 오른쪽 숲길로 들어가면 만나는 집. 녹음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 넓은 주차장 앞에 둥근 돔형 건물이 보인다. 왼쪽으로는 유유히 흘러가는 넓은 한강이 내다보이는 몬티첼로는 미국 3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이 머물던 버지니아주 고향집 이름이다. 버지니아의 몬티첼로를 본따 지은 이곳은 1층은 도자기 강습장 및 전시장으로 쓰인다. 2층 카페는 해외여행지서 모은 각국의 다양한 인형과 주인이 직접 빚은 생활도자기 소품들이 손님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도예교실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1일 체험 코스는 흙 1kg에 1만5천원. 몬티첼로만의 독특한 데리야키는 소스에 재워서 그릴에 구워낸 일식요리로 이곳의 추천메뉴다. 정통 필라델피아 스테이크에 쇠고기 등심을 철판에 구워낸 스페셜스테이크와 특별히 양념한 닭고기를 독특한 소스와 야채, 소바 국수와 함께 볶아낸 치킨 야키소바도 사랑받는 음식이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메뉴 치킨데리야키 1만7천원, 비프데리야키 1만8천원, 스페셜스테이크 1만3천원, 치즈스테이크 1만2천원, 양송이스테이크 1만2천원, 베이글 샌드위치 1만원, 클럽 샌드위치 1만원, 빅소시지 8천원, 몽골리안 시푸드 1만8천원 ![]() 강물 위에 떠있는 둥근 유람선 모양 카페 한강을 뒤로 하고 서있는 유람선 모양의 건물. 하얀 바탕색에 동그랗고 작은 창,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연못은 아래로 뿜어내는 분수를 설치해 시원스럽다.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강의 전경이 시원스러운 곳이다.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강물과 물살을 가르며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 강가의 수초들과 한데 어우러져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왕새우, 안심스테이크, 모듬해물그라탱, 홍합구이 등 해산물이 많이 들어간 스페셜정식과 바닷가재 요리가 추천할 만한 메뉴. 라이브 공연이 8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 ~ 새벽 1시 메뉴 엘레시안 스페셜정식 A 2만5천원, 피자 1만8천원, 몽블랑스파게티 1만2천원, 낙지볶음 요리 2만8천원, 불고기요리 2만8천원, 송이버섯 해산물볶음밥 1만2천원, 김치볶음밥 1만2천원 ![]() 약초로 만든 양념으로 음식맛 내는 한정식집 강가에서 바람을 맞으며 서있는 전통음식점. 들어서면 입구에 있는 사람 키만한 커다란 항아리가 눈에 들어온다. 중앙 홀은 툇마루처럼 꾸며서 교자상을 들여놓았다. 전통 한옥의 대들보와 시원하게 늘어뜨린 발이 바람 잘 드는 대갓집 대청마루를 떠올리게 한다. 창 밖으로 한강이 시원스럽게 보이고 강가에 있는 테라스에서는 해질 무렵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각종 도예품들이 전시돼 있어 구경하는 눈이 즐겁다. 이곳의 음식들은 주인이 직접 산과 들에서 채취한 약초를 이용해 만든 소스와 양념으로 만들어 전통 음식에 새로운 맛을 더했다. 반찬마다 정성과 색색의 물을 들여 예쁜 그릇에 담아내 우선 눈이 즐겁고, 신세대들의 입맛에도 맞는 담백함과 전통 음식이 주는 깊은 맛을 함께 살렸다. 은은한 매실 향과 새콤하면서도 달고 깊은 맛이 나는 매실차를 비롯한 각종 차들과 음식은 모두 항아리에서 익었다가 나오는 알짜배기 맛을 자랑한다. 8년 동안 직접 흙집을 지은 주인은 식사시간이 끝나고도 오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손님들이 원하면 문을 닫지 않고 열어둔다.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방도 있어 마음 맞는 친구들과 밤을 지새우며 얘기 꽃을 피울 수도 있다.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8시30분 메뉴 옹화정식 2만원, 닭요리 2만원, 돼지고기 보쌈 2만원, 부치미 8천원, 돼지고추장구이 2만원, 삼합요리 3만원 ![]()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강변 카페 강변을 배경으로 서있는 모던한 회색 건물. 오른쪽에는 원형 무대와 가구 전시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젠(불교의 선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영어)스타일로 단조로움과 깔끔함을 주조로 삼았다. 서구의 미니멀리즘 양식에 동양의 사원 분위기를 도입한 형태의 모던가구 전시장은 또다른 구경거리. 카페 안은 전면이 커다랗고 깔끔한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고, 넓은 창에 드리운 우유빛 커튼과 흰색 벽, 흰색 기둥에 커피색 마루 바닥이 심플한 인테리어와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카페 한쪽 천장 구조물에 매달린 뽀얀 알전구에는 앙증맞은 천사의 날개가 달렸다. 극도로 절제된 공간에 하얀 테이블보를 깐 사각 테이블에는 갈색 의자를, 갈색 식탁에는 하얀 의자를 놓아 대비의 미를 살렸다. 한강의 노을이 아름답게 보이는 강가의 테라스는 해질 무렵에 특히 인기 있는 자리다. 남극해에서 잡은 메로, 바닷가재, 왕새우, 샤프론 소스와 삼색 소스로 맛을 조화시킨 생선모듬 요리와 치즈를 듬뿍 넣어 만든 주방장의 독특한 소스로 맛을 낸 달팽이와 왕게살 요리가 주방장이 적극 추천하는 메뉴. 주차가능. 카드가능. 연중무휴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메뉴 바닷가재살 왕새우 모듬A 3만5천원, 라리아코스A 4만5천원, B 3만5천원, 해 물스파게티 1만2천원, 불고기와 라이스 1만2천원, 티본스테이크 3만원, 떡갈비스테이크 2만원 그 밖의 가볼곳 퇴촌에서 분원마을을 지나는 남한강변길 강변을 따라 달리는 부드러운 곡선의 아스팔트길, 황토먼지를 일으키며 신나게 달리는 비포장길이 있어 남한강변 드라이브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코스이다. 퇴촌을 출발해서 분원마을로 가는 길은 폭도 좁고 굴곡도 심해 조심스럽다. 그러나 분원마을에 들어서면 수양버들이 늘어진 호반과 툭 트인 팔당호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분원마을은 이조백자로 유명한 곳. 그러나 최근에는 붕어찜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곳이다. 팔당호반에는 너른 운동장이 있어 직장단위로 체육대회 겸 야유회가 자주 벌어지기도 한다. 분원마을에서 귀여리를 지나 검천리에 이르는 길은 호반의 굴곡을 따라 이어지는 잘 포장된 아스팔트길로 강변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길이다. 검천리에서부터 비포장길이 시작되는데 그즈음 팔당호가 끝나고 남한강이 시작된다. 보통 수청리길이라고 부르는 이 길은 포장공사가 한창인데 비록 비포장길이지만 길 폭도 넓고 잘 다듬어져 있어 승용차로 달리는데 큰 문제는 없다. 황토길 드라이브를 즐기다 강바람이 불어오는 언덕에 차를 세우고 도도하게 흐르는 남한강 물줄기를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바탕골예술관 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경안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온 뒤 광주 퇴촌면을 지나 고개를 하나 넘으면 양평으로 들어선다. 잠시 전원 풍경에 맘을 빼앗기다 보면 남한강이 펼쳐지고 도로 옆 산 밑에 성곽처럼 우뚝 선 바탕골예술관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갤러리와 도자기공방이 들어선 미술관, 음악과 연극 등 공연을 하거나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공작실과 갤러리카페가 함께 있는 작은 본관 건물 등 세개의 독립 건물로 구성돼 있다. 정원 이곳 저곳에 설치된 조각들이 먼저 눈길을 끄는 바탕골예술걋?1백평 규모의 백남준 설치미술전(제1미술관), 하인두·김용철·박철·김정숙 등의 작품 전시회(제2미술관)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감상할 수 있다. 특별행사 외에 상설행사도 많다. 도자기공방에 들어서면 어린아이들이 엄마.아빠와 만든 공룡, 개구리, 호랑이가 건조대에서 화로에 들어갈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옆 건조대에는 물레로 만든 대접과 찻잔이 즐비하다. 재료비 5천원. 물레를 이용할 경우 1만5천원이다. 극장에서는 야광쇼를 펼치는 ‘발광파티’와 어린이를 위한 15분짜리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연회비 5만원인 VIP회원이 되면 동반 1인까지 입장료가 무료며, 모든 행사를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입장료 : 성인 3천원, 어린이 2천원 천진암 성지… 한국 천주교의 발상지 퇴촌을 대표하는 볼거리로는 천진암 성지를 꼽을 수 있다. 천진암 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발상지. 2백여 년전 이벽, 권일신, 이승훈, 정약종 등이 이곳에 천주교회를 세웠다. 입구에서 성지까지는 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경사 25~30도의 오르막길이 1백m정도 이어져 있다. 언덕길을 다 올라가면 하얀색 십자가와 만난다. 높이 15m의 철물구조. 십자가 주변을 소나무들이 에워싸고 있다. 매년 8월말 쯤이면 무궁화축제가 열리기도 하는데, 십자가가 있는 곳까지 걸어 올라가는 언덕길의 양 옆에는 무궁화꽃이 만개해 있다. 십자가 뒤로는 넓은 터가 있다. 이곳에는 대성당이 들어설 예정. 성지의 뒷편에는 한국 천주교 창립 선조인 이벽, 권일신, 이승훈, 권철신, 정약종의 묘역이 조성돼 있다. 성지 입구에는 고해성사관이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한국 천주교의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게시판이 서있다. 천진암 성지는 입장료는 받지 않으나 반바지나 슬리퍼 차림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서울종합촬영소 남한강변은 아니지만 바로 강 건너편 양수리 카페촌에서 45번 국도를 타고 가평 쪽으로 가면 송촌교 부근에 서울종합촬영소가 자리잡고 있다. 97년 11월 문을 연 뒤 관광객들이 제법 늘었다. 넓은 대지 위에 영상관과 야외무대, 사극촬영에 필요한 민속관, 법정세트 등 영화 촬영세트가 즐비하다. 영화 <신장개업> 식당가 세트와 매주 월요일 휴관. 어른 3천원, 청소년 2천5백원, 어린이 2천원. 031-579-0600. 분원마을 천진암 입구에서 퇴촌 중심부로 가다가 오른쪽 길로 꺾어 직진하면 나타나는 분원마을은 과거 도예공들의 터전이었다. 분원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도예공들의 공적비가 즐비하게 서있다. 또한 과거 도예공들이 작업하다가 깨버린 실패작들(일명 ‘사금팔이’)이 유리관 속에 전시돼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분원마을은 매운탕집들이 점령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43개의 음식점들은 모두 민물매운탕집들이다. 분원마을에 들르면 팔당호를 구경하는 것이 좋다. 특이한 건 호수와 뭍(육지)간에 특별한 경계막이 없다는 것. 육지에서 발 한 걸음만 내딛으면 바로 깊은 호수다. 분원마을의 팔당호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운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돗자리를 깔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있어 넘실대는 호수 바로 옆에 앉아 강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이 호수는 맑은 1급수다. 분원마을의 식당들이 공통적으로 자랑하는 메뉴는 붕어찜. 매년 봄에는 붕어찜 축제가 열린다. 밤벌 드라이브인 양평극장 바탕골예술관에서 양평시내 쪽으로 차로 약 5분 가면 있다. 가로 25m.세로 14m의 초대형 스크린에 차량 5백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산책로를 갖추고 있고 비가 와도 상영한다. 주말엔 오후 7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토요일엔 오전 1시 심야상영도 있다. 승용차 한대당 1만5천원. 연중무휴. 031-774-3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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