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봄까치꽃 (큰개불알풀)
현삼과의 두해살이초본이다.
"기쁜소식" 이라는 꽃말을 가진 서남아시아의 귀화식물이다.
봄까치꽃을 이른봄 만나서 담았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시 담아보고싶어 아침 일찍 찾았을땐 이애의 특성을 잘 몰랐던 때~ㅋ
이애는 햇살이 가득 퍼진 정오무렵부터 꽃잎을 연다.
작은 파란색의 꽃이 어찌나 귀여운지,,,
봄까치꽃
ㅡ 이해인 ㅡ
까치가 놀러나온
잔디밭 옆에서
가만히 나를 부르는
봄까치꽃
하도 작아서
눈에 먼저 띄는 꽃
어디 숨어 있었니?
언제 피었니?
반가워서 큰소리로
내가 말을 건네면
어떻게 대답할까
부끄러워
하늘색 얼굴이
더 얇아지는 꽃
잊었던 네 이름을 찾아
내가 기뻤던 봄
노래처럼 다시 불러보는 너,
봄까치꽃
잊혀져도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나도 너처럼
그렇게 살면 좋겠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