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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29 세정사계곡의 바람꽃들,,,

by 동숙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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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검단산에 간 것이 시동이 되었다.

요즘 몸 컨디션이 영 좋지 않은데 집에 돌아오면 누워있을게 뻔해서 그러다 내쳐 누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겸사겸사 또 나선길이 예봉산 뒤쪽 세정사 계곡이었다.

 

위쪽의 주차장은 보나 마나 주차할 수 없지 하는 생각으로 오르는 길 공터에 주차를 하고 세정사 계곡으로 다가가니

역시나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지난번 왔을 때 얼음과 낙엽으로 오지 같은 느낌을 주던 길은 반들반들 해졌다.

 

입구에서 만주바람꽃을 만나고 꿩의바람꽃도 만나며 시작을 했는데 한주쯤 후면 얼레지를 보지 않을까 하는 

짐작을 해보게 된다.  임도 두 개를 건너며 계곡 위쪽으로 올라가 기대하던 복수초까지 보고 나니 어느새 시간이

다섯 시가 다 되어가 서둘러 내려왔다.  

 

집에 돌아와 오늘 만난 아이들을 블로그에 정리를 하며 그 고운 모습들이 다시 떠오른다.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뒷태

 

현호색은 마치 작은 파랑새같다.

 

남산제비꽃

 

바위틈의 괭이밥이 고개를 수그리고 있다.

 

얼굴 보기 힘든 괭이밥

 

세정사 계곡엔 지금 꿩의바람꽃 세상인듯 싶다.

 

괭이밥

 

 

현호색을 보면서 파랑새 천사를 연상하는것은 나뿐일까?

 

괭이밥

 

꿩의바람꽃과 작은 만주바람꽃이 함께 있다.

 

미치광이풀도 꽃을 피운다.

 

보라빛 작은종을 연상시키는 꽃

 

햇살이 좋아 꿩의바람꽃이 활짝 피어있다.

 

산객 한분이 뒤편에서 또 다른 이쁘니를 담고 계시더라는,,,ㅋ

 

 

작은 노란별 중의무릇도 꽃을 피웠다.

 

지난번 왔을때는 온통 어름골이더니 이제 힘차게 흐르는 계곡물 그러나 아직도 얼음은 저렇게 두텁다.

 

앉은부채도 만났다.

 

얼레지는 열심히 꽃대를 올리고 있다.

 

참 청초하다 꿩의바람꽃은

 

겨우내 두터웠던 얼음이 녹고 깊은 낙엽을 이불삼아 저애들은 자라고 있었나보다.

 

만주바람꽃

 

돌틈 나무밑에서 자라는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흐르는 물가에 꿩의바람꽃은 아직 꽃잎을 못 열었다.

 

괭이눈도 노란 네모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바위틈에서 자라던 꿩의바람꽃

 

너도바람꽃도 아직 피고 있었다. 씨방을 맺고 있는게 대부분이었지만,,,,

 

이곳에서 노루귀는 처음 만난듯,,, 두송이가 피어있었다.

 

임도 위쪽으로 올라오니 조금 더 추운지 괭이눈이 이런 상태였다.

 

 

복수초를 보러 임도 위쪽으로 한참 올라가니 너도바람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너도바람꽃과 함께 이웃하고 있던 복수초

 

작은 너도바람꽃 뒤로 하얀 두터운 얼음계곡이,,,

 

보고싶던 황금술잔 복수초가 드문드문 꽤 자생하고 있다.

 

두시간쯤 구부리고 험한길을 걸었더니 목도 마르고,,,  잠깐 쉬는데 다람쥐 한마리가,,,,

 

너도바람꽃

 

만주바람꽃

 

너도바람꽃과 복수초

 

애기괭이밥

 

괭이밥

 

두어시간 흐른후 내려오는길에 하얀꽃을 피웠던 꿩의바람꽃이 모두 꽃잎을 다물고 있었다.

 

하늘색 현호색도 다시 담아보고

 

다행히 해가 늦게까지 들어 꽃잎을 열고 있던 만주바람꽃도 눈맞춤을 하고

 

곧 꽃잎을 열어주겠지 싶은 얼레지도 만나고

 

현호색

 

오를때 만났던 중의무릇을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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