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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24.9.10 양평 큰소리산 버섯산행

by 동숙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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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더위가 늦게까지 극성이다.
작년 이맘때 비슬고개로 올라 능이버섯을 봤던지라 혹시나 하며 오늘 다녀왔다.

역시나 능이는 유생조차 나올 생각을 않았지만 이제 막 땅느타리라 불리는 흰털깔대기버섯이 아주 이쁘게 피어나고 있었다.

너무 이쁘게 통통 뽀얗게 올라오는 버섯을 채취하며 소리산 정상의 표지판이 서있는 가까이 다가가니 능선에 가끔 보라빛 싸리버섯이 보여 반가운 산행이 되었다.

초입에서 늦은 꽃송이 커다란 뭉터기를 보았는데 가뭄때문인지 말라가고 있었지만 충분히 채취해도 좋을 정도로 건강해보여 따내니 배낭의 삼분의일을 채우게 되더라는,,,
내년을 기약하며 밑둥은 남겨놓고 토닥토닥 땅을 두드려 주었다.

날이 더워 그런가 오늘 산행은 유난 힘들게 느껴졌다.

능선엔 바람한점 없었으나 햇빛을 무성한 나뭇잎이 가려줘 그나마 쉼을 할수있었다.

돌아와 샤워후 한숨 자고 난 후 버섯들을 다듬어 데쳐놓으니 뿌듯한 마음 내일 엄니한테 가는데 귀한 송이싸리 버섯을 가져다 드려야겠다.

찌게도 볶음도 그냥 참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는 버섯이니 게다가 건강에 좋은 야생버섯이니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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