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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느타리2

24.9.1 한석산으로~ 지난번 한석산 임도길을 걷다가 능선으로 올라 만났던 버섯들이 신기했던 경험을 했는지라 시간이 지난 지금은 또 어떤 버섯이 자랄까 궁금해 구월 첫날 한석산으로~ 요즘 산에 가보면 워낙 가물어 막버섯들 조차 자라지 못하는지라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가물어 버섯이 거의 없다고 하는게 맞을듯 싶다. 지난번엔 그래도 버섯이 심심찮게 보였는데 오늘의 능선길은 멧돼지들이 온통 파헤쳐 놓은 모습만 보이고 버섯은 거의 없어 조금 밑으로 내려가 산 옆구리를 따라 가니 이제야 땅느타리가 나오고 있었다. 한번 먹을 정도만 채취를 하고 계속 전진하며 살피니 제법 튼실한 더덕이 몇 보여서 반가웠다. 조금만 비가 왔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발이 너무 아프더라는~ㅜㅜ 비탈길을 옆걸음으로 걸으니 발바닥.. 2024. 9. 3.
23.10.21 오음산으로 버섯관찰 산행 이즈음 나오는 버섯은 무엇이 있을까 미리 인터넷등으로 알아보고 실물을 보러 오음산으로 나섰다. 등로를 따라 가는 산행이 아니어서 무척 고단한 산행이었지만 천천히 오르며 주변을 둘러보는 산행은 또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막 삼마치에 차를 세우고 준비를 하는데 하늘에서 하얀 뽀시래기가 떨어지더라. 어라 지금 이 계절에~? 그랬다. 시월의 첫눈을 그것도 꽤 흩날리던 하얀눈을 보다니 너무도 신기했다. 늦게까지 피어있던 고운 야생화들도 만나고 오래전 숯을 굽던 숯터도 화전민의 집터가 아닐까 싶은 장소도 만났다. 보고싶던 버섯도 몇 종류를 만나 채취도 해와 집에서 데쳐 반찬으로 잘 먹기도 했다. 산을 내려와 임도길을 걷는데 가을 민들레가 아주 연하게 새순을 올리고 있어 그것도 조금 뜯어다 양파와 함께 겉절이를 했더니.. 2023.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