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1 2022.4.6 남한산성의 봄 (몰지각한 사람들이 싫다.) 여전히 오전 일과를 끝내고 남한산성 산책을 나섰다. 이번에도 역시나 산성리에 주차를 하고 나선길이다. 며칠 전 남문에서 북문 쪽으로 한 바퀴 돌았는데 이쁜 복수초도 만나고 참 즐거운 산책이었으나 그 며칠 후 내가 걷던 그곳에 산불이 났다는 뉴스를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 그 현장을 볼까 해서 나섰으나 마음이 아플것같아 그냥 남문에서 동문 쪽으로 성곽을 따라 걷기로 했다. 지화문을 나서 성밖길을 시작하는데 비탈에 노란 황금 술잔 복수초가 보인다.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 그 모습을 담아보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던 산책길은 맨 마지막 몰지각한 사람들을 만나며 망가진 기분으로 끝내고 말았다. 노루귀를 찍던 여자분이 꽃을 다 찍고 나서 그 꽃을 똑 따내는데 그만 화가 나서,,,,ㅜㅜ 도대체 어떤 마음을 .. 2022.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