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1 23.7.22 서산 황금산 왜목마을에 잠깐 들렸다 황금산에 도착하니 열시가 다 되어간다. 부지런 채비를하고 지난해 걸었던 코스로 걸으려 올라섰다. 막 시작을 하고 커다란 나무를 오르던 뱀을 마주하고 깜짝 놀랐다. 산에서는 자주 뱀과 마주치지만 저렇게 큰 뱀은 처음 만났다. 족히 이미터는 되어보이는 구렁이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익숙한 길을 따라 정상을 넘어 반대편 코끼리바위를 볼수있는 몽돌해변으로 내려서 그곳에서 한참을 보냈다. 바다물에 발도 담가보고 아슬한 비탈에 핀 야생화도 구경하고 일찍 꽃을 피운 해국도 만나며 한적한 시간을 보냈다. 점심까지 먹고 나니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기 시작하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뜨거운 여름 장마중에 운좋게 파란 하늘도 보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쐬었던 좋은날이다. 2023.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