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리길1 23.3.11 대청호 오백리길 삼월의 친구들과 함께 걷기는 대청호를 걷기로 했다. 여전하게 여섯이 모여 8km가 조금 넘게 호반을 따라 야트막한 산을 오르내리며 걷던 날은 많이 따듯하다 못해 덥기까지 하였지만 이쪽보다 조금 남쪽이라고 생강나무, 올괴불나무,양지꽃,봄까치꽃동 이른 봄꽃을 만난 즐거운 걷기였다. 진달래는 꽃망울이 잔뜩 부풀고 성급하게 핀 한송이도 만났다. 조금 더 지나면 길가에 흔할 저 아이들이 눈에 들어오고 기특하다 반기는것은 이즈음이 아닐까 싶다. 귀해야 대접받는 평범한 진리. 아들애가 낚시해온 갑오징어 데쳐넣고 초무침을 해가 상배가 준비한 어묵탕과 맛있는 점심을 먹고 딱 한잠 들면 좋을 그런 날씨를 벗삼아 아름다운 호반길을 걸었던 날도 추억의 한장이 되지 싶다. 2023.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