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지난 여름 출근하다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찍었다. 내가 강원방에 올린건데... 이 사진의 제목이 '더부살이' 우리네 삶의 애환이 있다한들... 저 더부살이 한 꽃만큼 화려하게 피어낼수 있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게 한 풍경>
고맙다 동숙아~
마음을 열어줘서... ^^
오늘 쉬는 토요일이라...
강릉평생교육정보관(前 강릉도서관)에서 영화 한편을 봤다.
니콜키드먼 ,리네 젤위거, 주드 로 주연의 "콜드 마운틴"
미국의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긴 기다림의 로맨스 러브라인...
난 ...
싸우고 죽이고 잔혹한 장면들이 나오는 전쟁영화는 원래 안좋아하는데...^^
이 콜드마운틴은 보고싶었거든...
남주 '인만' 과 여주 '에이다'는 첫 만남게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느끼면서
신분의 차이에서오는 장애때문에 서로 다가가지 못하고...
인만은 남북전쟁에 참가하게 된다.
첫눈에 반해버린 두 남녀는 ...
뚜렷하게 약속은 안했어도...
서로를 그리며 .. 편지를 쓰고... 참혹하고 피로 얼룩진 전장에서...
오직 서로의 버팀목으로 ..
짧은 시간 함께했던 시간들을 다이아몬드 주머니처럼...
소중하고 소중히 여기며...
길고도 아득하기만 한 만남을 꿈꾸며...
깊은 골짜기 골짜기 마다 기다리고 있는 갖은 고난을 이겨낸다.
결국은...
하룻밤의 짧은 추억을 남기고..기나긴 이별로 에이다는 인만을 과거로 영원히 보내지만...
'에이다'의 나레이션은 말한다.
전쟁이 소중한 부분을 모두 앗아가고...
그 1%로 남겨진 희망속에서도 ...
"우리가 할 수 있는건 과거와 화해하고 그 과거를 교훈으로 삼는 것 뿐이죠"
그녀의 나직한 나레이션이 나에겐 큰 파장으로 뇌리에 남더라~~
그래서 내가 덧 붙인다면...
아픈 지난 과거와 화해하고... 현재와 타협하며... 미래를 기다려 줘야하는 여유가 우리에겐 필요하겠지... ^^
난...
매주 토요일마다 dvd로 영화를 보거든...
내 빈 마음을 채우기위해서...ㅎㅎ
텅빈 내 마음속에 뭔가를 밀어넣어야지... 고팠던 마음이 포만감으로 안정을 찾곤해...^^
난 배 고픈건 참고 견딜수 있어도...
마음이 고파지면.. ㅎ 스르르 눈물이 나... <깊은 고질병이다>
니콜키드만... 참 이뿌더라 나이도 꽤 되었을걸... ㅎ
오늘 본 영화가 일주일을 버티는데 작은 힘이 되어줄 꺼고... 생각꺼리도 되어줄꺼고.. 그래~
동숙아 ...암튼 오늘 ...
너무나 고맙고 반가워...^^
우리 이렇게 마음을 나누는 친구로 계속 있을꺼라 생각하면서 안녕~~ ^^
추운데 감기조심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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