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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근처에 위대한 성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위대한 스승 밑에 젊고 똑똑한 제자가 생겼습니다.
젊은 제자는 간절하게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하고..
그때마다 스승은..
"그래 내가 가르쳐 주마. 그러나 아직 때가 아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세월이 흘러 10년이란 긴 세월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어느 날 스승은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는..
제자를 데리고 숲속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너에게 고뇌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 내 뒤를 따르라"
하시고는 정신없이 숲 속을 뛰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달리던 스승은 큰 아름드리 나무를 끌어안고..
살려달라고 고함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제자는 나무에 매달린 스승을 떼어놓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스승은 나무에 매달린 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자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무가 스승을 놓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스승이 도리어 나무를 잡고 놓지 않고서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는 스승에게 나무가 스승을 놓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스승님이 나무를 잡고 놓지 않는 것이니..
나무를 잡은 손을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스승은 나무를 놓으면서 말했습니다.
제자야 바로 이것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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