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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 꽃

꽃무릇

by 동숙 201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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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다른 이름으로 석산이라 불리기도 하는 상사화의 일종이다.

잎과 꽃이 절대 만날수 없다.

 

선운사 등지에서 꽃무릇 사진이 올라오고 얼마전 티비에서

선운사의 꽃무릇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가 알려지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올려줬다.

 

이른봄 무갑산의 바람꽃을 담을때 늘 느꼈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욕심과

무배려가 다시한번 생각난 뉴스였다.

 

그때도 그 여린 바람꽃을 짓밟고 또 파내어 바위근처라던가 모양이 이쁘게 나올

장소에 옮겨 사진을 담던 그 지독한 몰지각한 사람들이 이번엔 선운사로 몰렸는가?

꽃무릇 꽃대를 꺽어 축대 바위틈에 꽂아놓고 찍고

좀더 모양좋은 사진을 담고자 온통 짓밟힌 꽃무릇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제발 그런 무지한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멀리 선운사까지 가지 못하였어도 늦었지만 꽃무릇을 볼수있었다.

얼마전 친구가 성남의 신구대식물원의 꽃무릇을 소개한것을 보고

가보려 마음 먹고 있었으나 썩 좋은 컨디션이 아니어서 조금 기다린다는게

아쉽게도 이렇게 저무는 꽃을 봐야했다.

 

하지만 또 내년을 기약하면 고운 꽃무릇의 그 모습을 온전히 볼수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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