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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엔 천진암 개울에서 이맘때 노루오줌을 만났었다.
풍부한 수량으로 아름다운 계곡의 노루오줌은 참으로 멋진 자태였다.
기대하고 오른 천진암계곡에서 이번엔 노루오줌을 만나지 못했다.
아니,,, 너무 일렀던가?
꽃망울 매단 아이들만 만났었다.
내쳐 올라간 산행에서 만난 노루오줌,,,ㅎ
참 희안하다 이애들은 원래 물가에서 자라는 아이들인데 이 산 꼭대기에 피어있다.
" 기약없는 사랑, 열정, 연정 "등의 꽃말을 가진 노루오줌은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이다.
뿌리에서 노루의 오줌 냄새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연분홍 부터 흰색 간혹 짙은 분홍의 노루오줌을 만날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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