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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찾은 공원에 노란 벌노랑이 피어있었다.
콩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다시 만날때 까지" 라는 꽃말을 가졌다.
그러고 보니 올들어 첫 만남이 되겠다.
조금 일찍 왔더라면 흐드러진 모습을 만났을텐데
늘 그렇듯 이맘때면 체육공원은 여름채비를 하느라 길가의 풀꽃들을 모두 잘라낸다.
강변 습지이기에 모기들이 엄청나서 그런지 단장을 한 공원은 풀내음이 그득했었다.
내가 처음 이 애를 만나고 이름을 알아내려 애를 썼을때,,,ㅋ
활량나물인줄 알았다.
활량나물은 이북의 동해에만 서식한다는 특이종인데 벌노랑이와 똑 닮았다.
어찌 활량나물이 우리동네에 지천일꼬 했던 참 우스운 기억.
벌노랑이의 이름중 벌은 벌판을 뜻하는게 아닐까 싶다.
벌판에 유난 눈에 띄는 노랑색~
아주 밝고 진한 노랑색은 정말 눈에 확 띄인다.
벌노랑이의 뿌리는 약으로 효과도 좋다고 알려져있다.
전초는 소들이 참 좋아하는 먹거리
뿌리는 해열진통제 혹은 강장제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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