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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사랑초의 연분홍 꽃은 매일 소복소복 올라온다.
그 여린 분홍빛은 꿈을 꾸게 한다.
사랑을,,,
어버이날 아들이 사왔던 카네이션.
늘 바구니 혹은 꽃다발이더니 이번엔 어찌 카네이션 화분을 생각했을까?
'엄마 가을까지 필꺼래요'
가을까지가 아니고 오래오래 피울게 엄마가,,,
네 사랑인데 오래도록 피워야지~
어디에서 날아왔을까?
군자란 화분에 며칠전부터 새싹이 움튼다.
새싹의 모습을 보며 혹 유홍초? 했었는데,,,
하루하루 엄청난 속도로 자라던 넝쿨은 주홍빛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작은 주황빛 나팔같은 유홍초,,,
꽃대를 잘라줄까 말까?
고민을 했다.
다육이 꽃을 보면 늘 하는 고민.
이쁘긴 한데 엄마가 너무 부실해져,,,ㅜㅜ
올봄 나중에 자라면 나눔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포트마다 잎꽃이를 했었다.
다육이 아가들이 뽀실뽀실 넘 이쁘게 자란다.
이제 마지막 꽃송이.
부켄베리아 종이같은 핑크꽃이 다 떨어지고 마지막 한 가지가 남았다.
내년을 기약해야지?
청소를 하다가 문득 너희들의 모습을 담은지 한참이구나 깨닳았다.
초록이도 다육이도 싱그럽다.
이 이쁜이들이 올 여름도 무사히 넘겨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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