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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이십년전 이런 비를 봤었다.
동네 커다란 개천이 넘치던 무섭던 비를,,,
아주 오랜만에 또 이런 비를 보면서 그때와는 다른 모습이 새삼스레 긴 시간이 지났구나 싶다.
그때는 온통 싯누런 팔당호와 초록의 벼 끄트머리가 지금은 많이 들어선 건물들로 인해 토사가 도로를 막아선다.
평소 십오분이면 출근하던 길을 오늘은 한시간 걸려 출근하며 주변의 풍경에 심란했다.
다행히 오전 내내 소강상태를 보여줘 물은 빠졌으나 퇴근길 빗방울이 또 굵어진다.
우산을 쓰고 집앞 개울가로 나가보니 둑이 허물어져 덤프트럭으로 흙을 붇고 있던데 예보된 비에 저 흙이 과연 소용이 있을까 싶었다.
저녁의 비가 걱정된다.
아이들 퇴근길이 별 탈이 없었으면 간절히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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