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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쉬는곳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

by 동숙 2007.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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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말 범람하여

비좁은 가슴에 담기도 부끄러우나

사랑 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

 

누군가를 판단하여 미워하기 보다는

누군가를 생각하여 가슴이 따뜻해지는것은

또 얼마나 좋으냐.

 

마른 대지 적시는 빗방울 처럼

윤기없는 가슴 촉촉히 적셔주기에

내 그리움 턱없이 부족하지만

 

파르르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향하여

감사합니다... 하고 말할수 있는

사랑은 얼마나 좋으냐.

 

빈 가슴 지는 노을에 묻고

돌아서는 발걸음 함께 이으니 섧다마는

 

사람으로 인하여 상처받고

또 사람으로 인하여 치유를 받지만

한 세상 살아가면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으냐.

 

 

 

당신이 슬픔이나 회한 같은걸

하나도 지니지 않은 여자였다면

나는 이토록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을거요.

 

나는 한번도 발을 헛딛지도 낙오하지도 않고

오류를 범하지 않는 그런 사람을 좋아할수가 없소.

 

그런 사람의 미덕이란 생명이 없는것이며

따라서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이니까

 

그런 사람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단 말이요.

 

닥터 지바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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