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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쉬는곳

헤어짐의 예의...

by 동숙 2007.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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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할때는 단호한 것이 좋다.

 

우유뷰단하고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면

상대방은 오히려 상처를 받는다.

 

싫어졌다는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라.

 

사랑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사랑할때는 그 사람이 세상 누구보다 좋아 보이지만

돌아선 마음앞에선 상대의행동 하나하나가 거슬릴뿐...

언제 사랑했는지 기억조차 나지않고 헤어질 생각만

헤어질 생각만 가득해서 상대에게 차가워지기 마련이다.

 

사귐만큼 헤어짐도 중요한 것이다.

본인의 마음이 멀어졌을때 상대에게 상처를 덜 주면서

헤어지는것도 배려다.

 

헤어짐의 가장 중요한것은 싫어진 의사를 명확히

분명히 밝히는것이다.

상대가 싫어졌다고 연락을 무시하거나 약속을 어기는

전화를 받지않는등 이런행동은 상대의 의구심만 더

증폭시킨다.  자신이 싫어졌다면 상대의 마음을 정리하게

도와주는것도 한때 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그렇다고 애매모호한 표현이나 간접표현도 안된다.

단호하게 말한다.

 

이제 우리 헤어지자...라고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우리 시간을 가져보자 라든가 당분간 만나지 말자 라는

일을 핑계대는것도 좋지않은 방법이다.

이럴경우 상대는 아직 싫어진게 아니라 잠시 지쳣을 뿐

이라면서 내심 희망을 가지게 된다.

헤어짐을 생각했다면 최소한 한번은 비수를 꽂을 결심을

해야한다.

 

만나서 헤어지자고 말해라.

 

가끔 헤어지는 말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 가운데 문자나

음성사서함등을 이용해 메시지만 남기는 경우가 있다.

당하는 쪽에선 믿지 못할수도 있고 원망은 더 짙어질수

있다 그동안 만나서 쌓아왔던 시간이 그 짧은 메세지로

다 담길수는 없는것이다.

상대방이 양다릴 걸쳤거나 그동안의 행동이 더이상 보기

싫어서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만 상대에게 헤어짐을

알리는것은 그동안의 예의일것이다.

뺨을 맞거나 차가운 시선을 대하더라도 만나서 헤어지자고

하는것이 이별의 가장 기본임을 명심하라.

 

친구로 지내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예전엔 흔히 이말을 했었다.

하지만 한때 사랑했던 사람끼리 다시 친구가 된다는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물론 양쪽의 감정정리가 깨끗하고

친구로 지냈을때 좋은 인간관계로 남을수 있는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연인이 친구로 되는것은 그야말로 어색한

일이다 또 상대에게 최소한의 이별상처를 위해 그런말을

할수도 있지만 연인으로부터 친구로 지내자 란 말을

듣는것은 때론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받을수도 있다.

헤어질 결심을 한것이라면 평생 상대를 못보게 된다는

생각을 해야하는게 기본이다.

굳이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는것도 어쩌면 본인의

이기주의라 할수있다 철저히 나쁜 사람이라고 욕을 먹는

편이 상대가 당신을 쉽게 잊을수 있는 방법이 된다.


상대에게 나쁜 인상을 주려 애쓰지는 말라.

 

상대가 잊기쉽게 철저하게 나쁜사람이 되는것도 금물

크게 싸우거나 좋지않은 사건으로 말미암아 헤어질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굳이 차갑거나 심하게 대해서 나쁜

인상을 주려고 애쓰지말라.

사랑은 추억과 함께 성장한다는 말도 있다.

그동안 연인과 함께 쌓아온 상대방의 추억을 깔끔히

청소해주기 위해 나쁜인상을 주려고 결심한것은 좋지만

그 자리가 차지한 시간과 공간은 또 어떻게 처리할것인가

가끔 회상하더라도 좋은기억으로 남을수 있는편이 오히려

낮지 않을까? 혹 헤어진후에 혼자만의 시간속에서 상대가

잘 버텨낼수 있으려면 나쁜인상은 오히려 독이 될수도...

 

꼭꼭 담아두었던 말들은 끝까지 참아라.

 

운명적인 대상이 갑자기 나타난 경우도 있지만

헤어짐을 결심하게 되었을땐 보통 상대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이 쌓여서 생긴 결과이다 상대의 단점이나 약점을

헤어짐의 이유로 걸어 타당성있는 이별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이별을 당하는 입장에선 너무 심한일이다.


당신이 싫은 그점이 다른사람의 눈에는 아무렇지 않게

다가갈수있음이니 헤어지는 순간의 말들이 상대에게 평생

컴플렉스로 남을수도 있는것이다 그동안 좋았던 감정이

변한것은 이별을 생각하는 본인의 문제이다. 그 이유를

상대에게 돌려 헤어짐의 정당성을 찾으려 하지 말라.

이미 상대는 이별만으로도 큰 상처를 입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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