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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설악 남교리 십이선녀탕 계곡 걷기

by 동숙 201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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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떠나고 싶을때, 보고 싶을때 본다.

 

혹여 단풍이 살짝이라도 오셨을까 궁금했다.

엇그제 홍천 수타사에서 진범을 만나 더 그러했을까

아무튼 그렇게 아침 두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십이선녀탕엔 평일이라서 그런지 산방객들이 적었다.

호젓한 산행을 할수있다는 그 평온함 때문에 평일 나들이를 한다.

 

물빛에 감탄했다.

옥빛이라 했던가,,,

어쩜 저리 영롱할수 있을까 싶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너른 바위위에 앉아서 햇빛과 바람과 물소리를 원없이 누리다 돌아왔다.

 

투구꽃도 까실쑥부쟁이를 비롯 고운 가을 야생화도 만나고

낯가림이 없는 다람쥐도 만나고

바위위에서 햇빛바라기를 하다 내 기척에 화들짝 숨던 화사도 몇마리,,,

 

아~!!!

정말 눈꼴시렸던 모습들,,,

그곳은 여느 야산도 아니고 국립공원이다.

그런데 염치없는 사람들은 도토리를 줍느라 여념이 없다.

또 큰 목소리와 술내와 벗어제낌

정말 이곳처럼 여러사람이 공유하는 장소에선 좀 가려줬음 하는 바램이다.

 

살짝 눈쌀 찌푸리기는 했지만 내가 만났던 자연의 모습과 숨결 그것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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