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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용문사에 다녀오다. (바닥에 착시그림이 그려져있었다)

by 동숙 2016.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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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 넘었다는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과연 노란옷을 입었을까?

궁금해서 달려가본 용문사엔 색다른 전시물이 있었다.


용문산 관광단지내에 여러점의 착시 바닥 벽화를 그려넣을거라 하는데

내가 본것은 한점 용문사앞의 도로에 그려진 그림이었다.

사진으로 담아보면 정말 신기하네,,,ㅎ


용문사 오르는길을 일주문을 통과하지 않고 옆의 산길을 이용하기로 했다.

주차장엔 차가 가득 넘치고 초입의 공원엔 사진을 찍느라 혹은 담소를 하느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넓은길로 오르는것은 포기하고 샛길인 산길을 선택했던게

어쩌면 행운었지 싶다.


소백산에서 감동을 주었던 단풍이 이곳 용문산계곡에도 펼쳐지고 있었다.

오르막이라 땀이 나기는 하였지만 잠깐 숨 돌리느라 쉬는 동안에도 금방

등짝이 서늘해지는 그런 날이어서 오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덕분에 여러번 오르는 동안 보지 못했던 부도탑도 보고

밑둥이 희안하게 생긴 나무도 보고 절 뒤편의 모습과 작은 계곡에 놓은 돌탑도

보게 되었다 역시 보는것이 다가 아닌게야,,,^^


거대한 은행나무는 아직 초록빛이 진했다.

조금 더 있어야 노란옷을 입을듯 했고 열매는 작년처럼 가득 매달고 있어

바닥에 열매를 수거할 망을 펼쳐놓았다.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올때는 넓은길을 따라 내려왔는데 가족들 친구들과 방문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나처럼 혼자가 좀 머쓱하더라.


외진 산중을 다닐땐 혼자가 좋더니 이렇게 관광지는 역시 혼자는 좀 서글프더라.

다음엔 친구와 함께 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빛이 가을다웠으면 참 좋았을걸,,,,

조금 쓸쓸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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