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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우리집 두 남정네...

by 동숙 2007.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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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아빠는 아빠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둘이서 각각 외박을 했다.

친구집에서 실컷 놀았는지 집에와 골아떨어진 우리 아들...

이젠 코밑에 숯가루 흩뿌린듯 수염이 나려하고

여드름도 자잘하게 피어오르는 우리 아들...


 

세상 모른다.

이녀석도 날 닮아서 잠귀가 무척 밝은데...

아마도 무지 피곤했나보다.


 

날이 한결 풀려서 따뜻한데...

추웠나?

이불 푹 뒤집어 쓰고 단잠에 빠진 아들.

참 이쁘다.

나 고슴도치 엄마야...ㅎㅎㅎ


 

또하나의 남정네.

미운 신랑.

어제 하루종일 그리고 밤새도록 또 그리고 오늘오후에나

집에 돌아와선 욕실에서 씻고 나오며 겸연쩍어 웃음을 흘린다.

섹시한 모습으로 나오라고 했더니 눈치를 채고 옷 다입고 나왔다.

 

오늘 엄마한테 들려서 점심까지 먹고 또 아버지께서 큰사위 주신다고

개소주 내린것을 한박스 들고 웃으며 들어선다.

처가에만 가면 늘 자기가 대장이라서 행복한 울 신랑.

이구~~~미워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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