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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 꽃

자리공

by 동숙 2007.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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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명은 상륙(商陸)이지만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주요성분으로 카리오풀린(caryophullin)·피토라카사우르(phytolaccasaure) 등이 있다. 유독성 식물이나 잎을 데쳐 먹기도 하며, 뿌리를 신장염 치료 및 이뇨제로 사용한다. 외형은 담배와 비슷하며, 민가 주변에서 자라지만 산속으로 퍼져나가는 추세이다. 이 종(種)과 비슷한 종으로는 울릉도 특산인 섬자리공(P. insularis)과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국내에 들어온 미국자리공(P. americana)이 있다. 특히 섬자리공은 자리공과 비슷하지만 꽃대에 유두상(乳頭狀)의 잔돌기가 있고 꽃밥이 흰색이다. 번식은 씨로 한다.

 

키는 1m 정도이지만 더 큰 것도 있으며 뿌리는 비대하다. 잎은 길이가 20㎝ 정도의 넓은 피침형으로 어긋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잎과 마주나며 꽃대가 올라오는데 그 길이는 12~15㎝ 정도이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꽃잎없이 꽃받침 5장, 수술 8개이고, 꽃밥은 연한 홍색이다. 씨방은 8개로 마늘처럼 모여난다. 열매는 9월에 외형이 포도송이처럼 익는다. 열매에는 즙액(汁液)이 있으며 검은색 씨가 1개씩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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