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야~~~
하늘이 열린날 개천절인데 넌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요사인 네 모습을 보기가 힘드네...
많이 바쁜거야?
얼마나 바쁘길래... 좀체 네 흔적이 보이질 않는거니?
요사인... 아니다 지난 구월은 나에게 참 잔인한 달이었어 너도 알지?
시월이 시작된 지금도 물론 나아진것은 하나도 없지만 적응이 된건지 아니면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해서 그 노력이 빛을 발한건지 암튼 그래도 편안한 마음이
되었단다. 참 희안터라...ㅎ
마음엔 꽉 차있는데 밖으로 나오질 않는다.
밖으로 다 터트려서 비워야 하는데 그애들은 서로 꼭꼭 뭉쳐져서 나갈 생각을 안하네
밀어내다가 힘이 딸리드라...ㅋㅋㅋ
그렇게 나가기 싫음 그럼 아예 살거라 이런 심정으로 포기를 했다.
그랬더니 이것들이 슬그머니 하나둘 빠져나가는게야... 뭐 이런일이 있냐~ㅎ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매양 똑같은데...
뭐때문에 내몫이 아닌걸 탐내고 있었는지 가끔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어리석은 내모습이
우습단다 그래도 어쩌겠니 내가 날 사랑하지 않음 그 누가 사랑해주겠어 그치?
네 서방님이 하시는 일은 잘 되어가니?
그래서 바쁜거니?
너희집에서 이쁜짓하는 내거....경희랑 깔끔한 인희랑은 잘 지내는거니?
혹 환절기에 감기에 걸린것은 아닌지...
모야... 나 궁금한게 엄청많다~ㅎㅎㅎ
네 모습이 안보여서 그래서 허전해...
살뜻한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내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그런데... 이렇게 한동안 아무런 흔적도 안보이면 웬지 많이 불안해...
너도 알다시피 내가 전화 요거를 잘 못하잖니...ㅋㅋㅋ
에고..이 버릇도 고쳐야하는데 왜 전화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정희야....
하늘이 꼭 열흘굶은 시어미상이야~
요사인 늘 이런모습이다 가을답게 새파란 하늘이어야 마음도 활짝 펴질텐데...
환절기 감기 조심하고 너무 깊은 사색은 하지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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