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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청계산 자락의 송백수목원

by 동숙 2018.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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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서종 근처의 청계산 자락에 새로운 수목원이 문을 연다.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던 봄날 가벼운 산책겸 나들이로 이곳을 정하고 들려보았다.

아직은 입장료를 내지 않는데 문을 여는 사월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니 혹 찾으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많이 가파른 정문을 통과해 오르니 커다란 비닐 하우스가 몇채 있었다.

입구에 각각 표지판이 설치 되어 있고 곤충을 테마로 한 하우스를 먼저 들렸을땐 솔직히 웃음이 좀 나더라는,,,

더 둘러봐야 하지만 이곳엘 입장료를 내고 들어올 가치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른쪽 귀퉁이가 주차장이다.

그리고 위로 보이는 건물은 팬션이었다.

잠깐 듣기로는 이곳에서 무슨 짝짓는 프로를 촬영도 했었다는데  서종 근처에는 꽤 잘 지어진 팬션들이

즐비하니 딱히 새로움도 없었다.





식물원 들어가는 하우스 입구에 작은 화분에 심겨진 명자나무의 분재가 곱게 꽃을 피웠다.

자그마한 나뭇가지에 고운 진홍빛의 꽃이 유혹을 하는듯 느껴지더라는,,,









처음 들러본 하우스 식물원에 식재되어 있는 각종 화초들,,,

역시나 딱히 새로울도 없는 모습이었다.

요즘은 제법 커다란 화원들도 많아서 사실 화원에 가면 이곳보다 더 많은 종류의 초화들을 볼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한바퀴 돌아보고 다음 코스로 이동을,,,









오죽을 비롯해 갖종 대나무들이 심겨진 하우스다.

재미있게도 팬더 인형을 줄줄이 걸어 놓아서 좀 가볍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너무 기대가 큰것이었을까?

그동안 들려본 여러곳의 수목원들과는 너무 큰 차이가 나는 이곳은 아마도 자리를 잡으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밖의 조경수들도 이제 막 심겨져서 빈약했고 또 수목원 자체가 꽤 가파른 곳에 자리를 잡아서 편하지 않았다.








열대 식물들이 심겨진 하우스였다.

에고나,,,ㅜㅜ

차라리 저런 플라스틱 장난감을 못봤더라면 더 좋았을것을 싶다.

혹여 관람객의 손을 탈까 싶어서인지 작은 악어의 다리엔 하얀 본드가 덕지덕지,,,ㅋㅋ

역시 이곳도 종류가 다양하지도 않고 너무 어설프게 보여서 실망이 들었다.










야외에도 역시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동물 조형물들이,,,

그나마 얼룩말은 사진상으로 조잡해 보이지는 않아는데 사자는 너무 웃겼다.

마치 만화영화에 나오는 그림처럼 사자의 얼굴이 어찌나 순하고 해맑아 보이던지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나는 가끔 수목원을 즐겨 찾는데 이곳 송백수목원은 다시 찾을일이 없을것 같다.

팬션에 딸린 정원쯤?

그러한 느낌이 강했고 너무 비탈에 조성되어 다니기도 좋지 않았다는 기억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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