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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퇴근길 들려본 생태공원,,,

by 동숙 201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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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를 가져왔다면,,,

늘 가지고 다니는 디카를 어제 단비랑 찍기놀이를 하느라 깜박 잊고 출근을 했다.

낮엔 용수리 장터 사진을 핸폰으로 찍으며 에고,,, 밥팅,,,하며 후회를 했는데,,,

오후 퇴근길에도 역시 또 후회를 했다.

 

내일 들려봐도 되련만 내리시는 비님때문에 그랬을까?

집으로 돌아오다 생태공원 주차장을 보곤 그냥 차를 세우게 되었다.

비오는날의 정취는 비 좋아하는 내겐 마치 함량 높은 비타민 같다.

 

처음 이 생태공원이 만들어 졌을땐 참 황량 그 자체였다.

뭐하러 이런걸 만드나 싶도록 자연의 풍광이 아름다운 퇴촌에 흉물스러운 존재였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무들도 풀들도 다 제 자리를 잡고 난 요즘은 퇴촌의 자랑거리로 떠오른다.

늪지때문에 철새며 야생조류를 관찰하기도 좋고 몇년 묵은 나무들은 시원한 그늘도 만들어주고

특이한 꽃나무들 연꽃들,,, 운동하기도 좋고 근처 유치원 꼬마들의 단골 소풍지가 되었다.

 

경안천에서 팔당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 생태공원의 여러가지 식물들을 알려주는

표지판엔 내가 늘 만나는 꽃들이 있는데,,, 사마귀꽃?  요건 다시한번 찾아봐야 하겠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풍경,,,

노란 꽃들과 소나무 사이의 도로,,, 이곳으로 난 매일 출퇴근을 한다.

행복한 사람이다 난,,,ㅎ

 

 

멀리 강둑이 보인다.

지금은 벗꽃들이 피어있는데 여름이면 제법 무성한 나뭇잎들이 객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그 너머의 넓은 팔당호와 야트막한 산들은 저절로 휴우,,, 하는 큰 숨이 쉬어진다.

꽃잔디의 진한 분홍빛이 비오는 오후의 풍경을 조금 활기차게 해준다.

 

 

늪지 가운데 이제 막 새잎이 돋아나는 연꽃들,,,

나무 데크 위에서 바라보면 화려한 연꽃들이 황홀할 정도인데,,,

조금 더 있으면 그 풍경을 보여주겠지만 지금은 준비중이다.

 

 

 

 

멀리 외가리 한마리 열심히 먹이를 찾는데,,,

디카 못가져온것이 더 후회되던 순간,,,ㅋ

줌이 있다면 이쁘게 멋지게 잡았으련만 가까운데 있으면서도 먹이를 찾느라 외가리는 사람의 기척에

꿈쩍도 않는다.  꼭 기다려~ 낼 아침이라도 널 담아볼께~

 

 

 

처음 이곳에 화장실이 생겼을땐,,,

이동식이라 냄새도 지독했고 하나뿐이고 더웠고 손씻을 물도 물론 없었고,,,등등 불편함이 컸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이쁜 화장실이 생겼다.

벽엔 초록그림이 여기가 생태공원이다~~하고 그림으로 말하고 들어가 본 내부는 더 깜짝 놀랐다.

냄새,,, 전혀 없었다. 

아주 깨끗했다 화장실의 칸수도 여러칸이었고 열어본 내부는 화장지도 잘 비치되 있었다.

물도 거울도 벽도 깨끗했고 손드라이기도 달려있었다.

전혀 화장실 냄새가 없는것이 정말 좋았다.

 

 

연못과 수양버들 그리고 창포 연꽃등으로 잘 표현된 화장실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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