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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산에 다녀오며 잠시 차를 세운 강변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던지
손이 시리고 오한이 들 정도로 추웠다.
그러나 기온과 상관없이 바람에 흔들리는 벚꽃은 슬프도록 아름다웠다.
2017.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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