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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퇴촌의 이른 봄 풍경

by 동숙 201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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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바람이 불던날,,,

 

햇빛이 다정하게 내리쬐는데 마음이 휑하니 바람이 불더라

혹여 그리운 그녀를 만날까 늦은 오후 나선길은 역시나 헛걸음

 

흐르는 강물을 보면 혹여 내 마음도 무심히 흐를까.

흉내한번 내보려 했는데 그도 썩 여의치 않더라.

 

며칠쯤 지난 후엔 어쩌면 그녀를 보겠지?

연분홍 혹은 청보라빛으로 사랑스레 바라볼 그녀를,,,

 

대신 만난 뽀얀 솜털의 귀여운 아가로 만족하고 돌아온 날.

 

바람이 불어서 참 쓸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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