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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퇴촌 강변의 노을

by 동숙 201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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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느지막 뒷산과 강변을 산책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풍으로 곱게 화장을 시작한 뒷산엔

막 수확을 하는 고구마밭의 가족들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쑥부쟁이 보라빛과 노란 산국의 향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풍경.

 

그후 강변으로 나가보았다.

하늘의 구름이 이쁘기에 노을도 이쁘리란 기대를 하며 달려간 강변에서

붉다는 표현으론 그 빛을 다 표현 할수없는 하늘빛.

장엄하며 또한 숨막히게 아름다웠다.

 

언젠가 딸아이 휴일날 그날도 오늘처럼 하늘의 구름이 곱기에 강변 노을을 보러 나섰다가

완전 실망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살짝 불안하게는 했었으나 그래도 무턱대고 나서봤던 오늘

정말 온갖 색상으로 물들어 가는 강변에서 한참을 보냈다.

 

이곳,,, 퇴촌이 참 좋다.

산도 강도 늘 마음만 먹으면 달려나가 그 품에 안길수있는 곳.

이제 거반 이십년 가까이 되는 내 삶의 터.

점점 소중하게 느끼게 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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