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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021. 4. 26 청량산과 연주봉을 둘러본 남한산성 산책

by 동숙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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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오후 2시 썩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집으로 바로 가긴 뭔가 좀 그랬다.

만만한 남한산성으로 가 주차를 하고 만해기념관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내 앞으로 젊은친구 한쌍이 열심히 오르더니 곧 내려와 이쪽으로 등산로가 있나요 하고 묻는데 사실 나도 이쪽으로

오르기는 처음이라 아마도 그럴 거예요 했더니 미덥지 않았던지 그냥 내려가더라는~ㅋㅋ

 

이렇게 애기똥풀이 고운 돌담길을 따라 걸었다.

 

꽃마리 작은꽃이 이제 피기 시작했다.

 

금낭화는 제일 예쁜 모습을 보여주더라.

 

애기똥풀은 지금 완전 대세였다.

 

수어장대로 오르는 길

 

귀룽나무의 하얀꽃은 한창 꽃잎을 떨구고 있다.

 

작은 콩제비꽃도 피어있다.

 

줄딸기 꽃

 

콩제비꽃

 

 

애기나리

 

수어장대 오르는 길

 

오르는 길가에 종지나물의 꽃이 곱게 피어있다.

 

이제 개화하려는 연산홍

 

화사하게 꽃을 피운 연산홍

 

철쭉꽃도 화사하다.

 

꽃마리

 

점나도나물

 

꽃마리

 

끝물인 개별꽃

 

콩제비꽃

 

드디어 성벽과 만났다.

 

성벽에서 바라본 풍경 미세먼지가 꽤 많은가 보다.

 

올해는 계절이 유난 빨리 가는듯 하다. 

 

노란 민들레꽃이 예뻐서~~

 

암문으로 성 밖으로 나갔다.

 

흐린 분홍의 줄딸기꽃만 보다가 진한 분홍의 꽃을 보니 곱다~~

 

각시붓꽃도 만나고~~

 

양지꽃

 

큰구슬붕이

 

얼음새꽃의 씨방을 만났다.

성 밖길을 따라 걷다가 계곡으로 내려가 보았다.

개복 수초(얼음새 꽃)의 씨방이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고 내년엔 이른 봄 이곳을 찾아와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런~~ 아직 꽃을 매달고 있는 아이들이 몇몇 보였다.

그리고 큰 구슬붕이는 꽤 흔하게 눈에 띄었다.

 

 

얼음새꽃

 

얼음새꽃 군락지이다.

 

족두리풀

 

길도 없는 내리막을 내려서는중~

 

화사한 철쭉이 피어있었다.

 

시커먼 생선 한마리가 떡하니~~ㅋㅋ

 

노루귀 잎새도 보이는것을 보니 노루귀꽃도 볼수있는 장소이다.

 

아그배나무일까?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는 늘 이렇게 바위에서 자라더라는~~

 

벌깨덩굴의 꽃도 만났다.

 

애기나리

 

꽃잎이 떨어진 소롯길을 걸었다.

 

잠실 방향도 미세먼지로 답답하다.

 

다시 길을 따라 올라가고~~

 

커다란 나무 밑둥에 자리잡은 애기나리

 

분홍 병꽃나무와 만나고~

 

 

병꽃나무와 만나고 비탈을 기어 올라와 다시 성곽길과 만났다.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가는 월요일인데 여전히 오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사람이 없는 풍경을 담으려고 잠깐씩 기다리기도 했다.

 

 

성벽엔 기린초들이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다.

 

각시붓꽃과 만나고~

 

덩굴꽃마리는 꽃마리꽃과 비교하면 굉장히 큰 꽃송이라고 할까나~~

 

 

들머리 오를땐 꽃마리 작은 꽃들이 반겨주더니 성벽으로는 덩굴 꽃마리들이 연한 하늘색을 닮은 꽃잎을 열고 있다.

 

 

 
양지꽃도 지천으로 피어있던 성곽 

 

성벽에 매화말발도리가 곱게 피어있다~

 

서문쪽 방향으로 멋진 소나무가 눈에 띄어 그 모습을 담았는데 역광이라 영~~

 

 

연주 옹성 방향으로 가는 길엔 줄딸기 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연한 핑크부터 흰색에 가까운 또는 진한 핑크빛까지 

나는 저 줄딸기꽃이 참 이쁘다.

 

 

성벽에 붙어 자라던 매화말발도리

 

봄마중이가 마치 작은 꽃다발 같다.

 

졸방제비꽃도 피어나고~

 

 

어찌 저렇게 어렵게 자라 가는고 싶고 바위틈에 붙어 피어난 고운 제비꽃

눈길을 한참 붙잡고 있었다.

 

 

북문을 지나고~

 

개복사꽃이 이제 끝물이다. 한창땐 얼마나 고왔을까?

 

붉은 병꽃나무 뒤로 롯데타워가 어슴프레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롯데타워 먼 거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찌나 시야가 나쁘던지,,,,

 

기린초 애기똥풀 등등 여러 식구들이 붙어 자라고 있는 성벽

 

연주봉 옹성길

 

 

연주봉 옹성을 걷고 올라 서울쪽 방향을 바라보고 또 반대쪽 광주방향도 바라보았으나 시야가 너무 흐릿해 그다지

속이 시원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점점 녹음으로 변화하는 산줄기들이 위안이 되었다고 할까?

 

 

하남 방면을 바라보니 새삼 달라진 풍경이다.

 

이곳 연주봉에서 북문까지는 성밖으로는 통행금지이다. 

 

금낭화가 피어있던 국청사 뜨락

 

 

 

약 4.5km 의 거리를 세 시간에 거쳐 산책을 했다.

만해기념관 쪽으로 올라 청량산으로 외성으로 나가 하릴없이 산기슭을 오르내리다가 다시 연주봉으로,,, 
일과를 끝내고 나서 다녀온 길이라 긴 시간 산책은 힘들지만 그래도 틈틈 밖으로 나섬이 내겐 보약이 된다.

부쩍 스트레스가 컸던지 목과 어깨의 통증이 꽤 오래간다.

병원에 가서 사진도 찍고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데 스트레스가 주원인이 아닐까 하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

그래서 부쩍 밖으로 나서 정화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파봐야 소중함을 안다더니 내가 요즘 그 소중함을 아주 진하게 느끼고 있는 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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