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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12.17 일요일 아침 함박눈 오던날...

by 동숙 2006.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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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베란다 버티컬을 걷으며 깜짝 놀랐다.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었다.


 

베란다 창을 열고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

고요한 시골의 아침.


 

산의 나무들이 하얗게 눈모자를 쓰고 있었다.

산에 가고 싶다.


 

아무도 지난이 없는 현관앞에 강아지 발자국만 종종종 남아있다.


 

매실나무도 눈꽃이 피었다.

사층 현숙언니네 아저씨가 심어놓은 매실나무 이쁜 매실이 조랑조랑 달렸던게

불과 얼마전인데 이젠 이렇게 눈꽃을 피우고 있다.


 

개울가의 음식점과 상여집도 눈속에 오두마니 서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추워보이질 않네...

따뜻해 보인다.


 

아름 다운 강산네 집.

뒷산을 배경으로 눈속에 파묻힌 강산네 집이 참 정겹다.


 

창밑의 논

봄이면 개구리 극성스럽게 울어대는 개구리 놀이터...

가을이면 귀뚜리 소리와 바람과 장단맞추어 부시럭 대던 벼들이

휑하니 밑둥만 남은 논에도 눈이 소복 소복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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