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친구들이 모이기도 쉽지 않다.
이번 달엔 산행 말고 걷기로 의견을 모으고 다섯 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정부의 지침에 맞게 넷이 만나 양평을 걷기로
하였는데 마침 눈이 펑펑 내리더라는~ㅎ
운길산역에서 만나 주차를하고 팔당까지 10킬로가 넘는 길을 걸어가서 다시 전철을 타고 운길산역으로 되돌아
오기로 했다.
제일먼저 도착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눈발이 점점 거세지고 근희는 곧 도착한다 하는데 상배는 삼십 분은 넘어야
도착하겠다는 통화를 마치고 잠깐 강변으로 나서보았다.
상배 도착 눈 내리는 길을 따라 팔당역으로 향하는데 우리만의 세상이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에 우리 발자국을 제일 먼저 새기며 마스크를 쓰고 떠들다 보니 숨이 가빠지더라는~
걷다 보니 능내역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파전과 막걸리 한잔씩 하고 화장실을 들렸다가 다시 출발했다.
길에 화장실은 가끔 있었으나 겨울이고 한파가 심했던지 문이 열린 곳이 없어 곤란했는데 다행히 주막집을 만나
요기도 하고 화장실도 해결했다는~
그렇게 십킬로가 좀 넘는 길을 걸어 팔당역에 도착하고 다시 전철을 타고 운길산역으로 돌아와 점심을 어쩌나
잠시 고민을 했다가 한적한 다리 밑으로 옮겨 그곳에서 떡국을 끓여 따습게 점심을 해결했다.
다음 달엔 산행을 멈추고 밥 한 끼 먹기로 하고 헤어지며 다들 건강하자 덕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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