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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3.10.21 오음산으로 버섯관찰 산행

by 동숙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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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 나오는 버섯은 무엇이 있을까 미리 인터넷등으로 알아보고 실물을 보러 오음산으로 나섰다.

등로를 따라 가는 산행이 아니어서 무척 고단한 산행이었지만 천천히 오르며 주변을 둘러보는 산행은 또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막 삼마치에 차를 세우고 준비를 하는데 하늘에서 하얀 뽀시래기가 떨어지더라.
어라 지금 이 계절에~?
그랬다.
시월의 첫눈을 그것도 꽤 흩날리던 하얀눈을 보다니 너무도 신기했다.

늦게까지 피어있던 고운 야생화들도 만나고 오래전 숯을 굽던 숯터도 화전민의 집터가 아닐까 싶은 장소도 만났다.

보고싶던 버섯도 몇 종류를 만나 채취도 해와 집에서 데쳐 반찬으로 잘 먹기도 했다.

산을 내려와 임도길을 걷는데 가을 민들레가 아주 연하게 새순을 올리고 있어 그것도 조금 뜯어다 양파와 함께 겉절이를 했더니 아이들이 쌉싸름하지만 맛있다고 했다.

조금씩 알아가는 버섯의 재미가 자꾸 산으로 유혹하는 가을이다.

옹달샘이다.
예전 살던 작은 통나무집이 허물어지고 있었다.
초반부터 가파른 등로를 따라,,,
이쯤부터 등로를 버리고 막산을~
노루궁뎅이버섯과 참부채버섯
처음 느타리인줄~ 확인을 해보니 참부채버섯으로 식감이 특이했다.
처음 살짝 내리던 싸락눈은 이렇게 눈송이가 제법 여물었다.

눈내리는 풍경

산국의 계절이다.
익모초 꽃이 아직 피어있다.
철없는 진달래도 피어나고
정오를 지나자 아침의 흐림은 거짖말처럼 쨍한 햇빛이~
가파른 소나무와 신갈나무가 많은 등성
숯굽던 터의 모습
제비꽃도 피어있다.
세발버섯
땅느타리로 불리는 흰털깔대기버섯

용담이 피어있던 언덕
가을 하늘이 참 곱다.
주차장 근처의 유아숲탐방 코스
키큰 낙엽송이 심겨진 탐방로

자작나무가 심겨진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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