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2 3.26 영월 금몽암의 노루귀꽃 동강에서 할미꽃을 만나며 젖은 몸이 금몽암으로 달려오며 조금은 말랐더라는,,,ㅋ 역시나 금몽암 주차장엔 우리가 첫 주차 차량이었다. 오는 동안 그렇게도 퍼붓던 비는 또 슬그머니 멈추는 것은 멀리서 왔으니 잠깐이라도 눈 맞춤하라는 배려였을까? 자생지가 가까운지라 이번엔 배낭도 내려놓고 카메라만 들고 가볍게 들어섰다. 역시나 많은 쪼꼬미들이 피어있었는데 비 때문인지 꽃잎을 연 아이들이 거의 없어 서운했다. 올해는 유난히 꽃송이가 작은 것 같이 느껴지던 것은 내 느낌이었을까? 잠깐 멈춰주더니 곧 다시 시작되었던 비와 함께 금몽암의 노루귀들을 만났다. 이번엔 조금 더 깊이 산으로 올라가느라 신발은 물론 온통 흙투성이가 되었으나 새로이 피어나는 장소를 알게 되어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다. 내려오다가 개울가에서 등.. 2022. 3. 26. 2021. 6. 26 비오는날 다녀온 횡성호수길 5코스 원래의 계획은 원주와 제천에 걸쳐있는 백운산에 다녀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보에서 비가 오실 거라고 하기에 비 오는 고산은 위험하지 싶어 걷기 가벼운 둘레길을 걸어볼까 찾아본 곳이 횡성의 호수길이었다. 횡성댐 둘레길을 개발한 걷기 코스였는데 6코스까지 있다고 한다. 그중 제일 인기 있고 아름다운 5코스길을 다녀오면 약 9km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하고 비가 주룩주룩 오시는 이른 아침에 출발을 했다. 아마도 9시쯤부터 매표소가 문을 여는가보다. 우리는 일찍 온 관계로 그냥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시간 주차장엔 차가 별로 없었고 음료와 가벼운 식사를 파는 상점들도 문을 열지 않은 한적한 시간이었다. 우산을 쓰고 코뚜레로 표현한 시작 길을 걸으며 길가에 떨어진 살구를 몇 개 주워 먹었는데 꽤 달았.. 2021.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