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야생화3 2022.3.26 비오는날 만난 동강할미꽃 해마다 삼월이면 동강할미꽃을 만나러 영월로 떠난다. 올해도 역시나 멀리 광주 사는 친구와 미리 연락해 동강으로 가는 날 예보에선 비가 내리신단다. 고민을 했으나 비오시면 어떤가 그런 날 만나는 이쁜이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겠지 하고 예정대로 나선길 집에서 여섯시에 출발을 하는데 내리는 빗줄기가 제법 굵다. 가는 길 내내 빗줄기는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불안 초초 했는데 다행히 동강에 도착하니 그나마 부슬비로 바뀌었다. 광주 재환이는 어디쯤 왔을까 전화를 해보니 길을 잘못들어 백룡동굴 쪽으로 갔다고,,,,ㅋ 먼저 들어갈께 따라오라 이르고 함께 간 원식이와 앞서 예전 왔던 추억의 길로 들어서니 역시나 작년 여름의 장마 흔적이 있기는 했더라. 그리고 중간쯤 가서 새로이 길이 바르게 나 있는 모습을 보.. 2022. 3. 26. 3월18일 화야산의 얼레지 어제 하루 집에서 쉬었으니 오늘은 어딘가 또 나서 보고 싶었다. 세정사 계곡을 가볼까 화야산을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화야산으로 정했다. 사실 일 마치고 나면 시간이 어중간하고 화야산까지는 빨라야 한 시간이 더 걸리는지라 고민을 꽤 했었는데 혹시나 얼레지가 피었으려나 싶어 결정을 했다. 화야산 입구에 도착하니 세시가 가까운 시간이었고 서둘러 등산화 바꾸어 신고 헉헉대며 오르다 보니 운곡암에 자동차 출입을 막는 차단봉이 설치되어 있었다. 불과 얼마전 오를 때도 없었던 차단봉이,,, 운곡암 흰둥이와 잠깐 눈인사를 하고 계곡 따라 오르다 곁길로 빠지다가를 반복하며 오르다 고운 얼레지를 만났다는,,,,ㅎ 어찌나 반가운지 이 자리는 원래 노루귀가 피는 자리인지라 혹시나 피었을까 다가갔다가 만난 횡재였다. 꽃의 크기.. 2020. 3. 18. 3월30일 청태산의 꿩의바람꽃, 복수초 지난번 화야산에서 막 봉우리를 올린 꿩의바람꽃을 만났었고 오늘 청태산에선 만개한 꿩의바람꽃을 만났다. 제대로의 모습은 올 첫 눈맞춤이 되겠다. 예전엔 꽃이 피어난다 싶으면 곳곳의 산과 계곡을 꽤 뒤지고 다녀서 이른 봄부터 이쁜이들을 만났는데 이젠 때가 되면 피어나겠지 라.. 2018.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