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조희풀1 2021. 7. 13 여름꽃을 찾아보러 다녀온 남한산성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더니 시작하자 끝인가 보다. 뜨겁던 화요일 아침에 출근하며 일 마치고 남한산성을 둘러보려 카메라를 챙기고 배낭에 얼음물 두병을 넣었다. 습도도 엄청 높고 기온은 30도가 넘는 뜨거운 오후였기에 반바지를 입고 윗도리는 햇빛에 타는 게 두려워 얇은 긴팔을 입고 배낭을 둘러메고 개원사쪽을 들머리 삼아 오르기 시작했다. 숲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시원하다. 햇빛이 드는곳은 엄청나게 뜨거워 땀이 줄줄 흐르지만 햇빛을 피해 그늘로 들어서면 역시 산속이라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개원사 쪽을 둘러보는 것은 올해만도 세 번째 아마도 이후로도 꽤 들락거릴듯하다. 숲이 깊어지면 풀이 덜 자라 등로도 반질반질해서 반바지 차림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로 다가오고 역시나 산에 오면.. 2021.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