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사자암2 23.8.5 오대산 비로봉 올해는 유난히 더운 여름이다. 사월부터 새로운곳으로 출근을 하다보니 주중의 가벼운 산행을 하지 못해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것을 부쩍 느끼는 요즘이다. 작년인가 겨울 오대산에 오르려다 컨디션 난조로 적멸보궁을 지나 산막있는 근처에서 돌아왔던 기억에 언제고 다시 올라야지 마음먹은 비로봉을 이 더운 여름날 게다가 체력이 떨어진 요즘 선택했던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짐작은 했을까? 아무튼 시작은 했다. 이른시간 상원사 오르는 길은 한적해서 깊은 숲과 맑은 계곡을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내내 비오다 모처럼 맑은 하늘빛이 어찌나 이쁜지,,, 주차를 하고 오르는 길 다람쥐들이 유난하게 많은 오대산이다. 사람을 전혀 두려워 하지않는 아니 오히려 인기척이 느껴지면 쪼르르 모여들 정도였다. 야생의 금꿩의 다리는 .. 2023. 8. 13. 2022.2.5 오대산 적멸보궁 한달이 조금 안되게 내겐 많은 일이 있었다. 세상에서 말하는 스트레스가 크게 다가와 좋아하는 산들로 쏘다니는 일을 전혀 할수없어서 마음이 참 힘들었다. 마음이 힘드니 몸도 따라서 힘들어지고 체력은 떨어지고,,,ㅜㅜ 친구들과 약속한 오대산으로 떠나던 날 적잖이 설레었었는데 머리속 한쪽엔 여전히 뭔가 묵직했다. 그래도 걷다보면 잊혀지겠지 하는 바램을 가지고 오랜만에 들린 상원사에서 맞이한 겨울날은 아주 매운 추위였다. 영하 17도 올들어 제일 추운날이었지 하고 회상이 된다. 가파른 길을 올라 적멸보궁에서 부처님께 마음의 평안을 기원하고 다시 비로봉으로 오르는데 숨이 턱에 차고 가슴은 터질듯하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도저히 못가겠다 싶어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결국 그곳에서 되돌아 내려왔다는,,,ㅜㅜ 내려오는길.. 2022.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