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데이트1 24.11.18 청주 상당산성~ 근희가 시댁 행사로 지방에 내려갔다 청주의 상당산성휴양림을 예약했단다. 이틀이라는데 하루쯤 내려와 같이 보내면 어떻겠냐기에 그러자 나섰다. 중부고속도로는 평일임에도 이천부터 서행이더라 지루한 운전끝에 청주에 도착했다. 청주는 처음 가보는 도시였다. 먼저 상당산성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올들어 제일 추울거라는 예보대로 걷는데 손이 시렸다. 바람이 불면 더 춥게 느껴졌지만 햇살이 퍼지며 양지쪽은 꽤 따숩다. 근희와 둘만이 걷는것은 여름무렵 횡성호수길을 걷고 두번째가 아닌가 싶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꽤 좋았다. 산성길은 내가 자주 걷는 남한산성길과 비슷했으나 이곳은 담장이 따로 없었다. 늦은 단풍이 애처롭긴 했으나 고왔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꽃을 피워 신기했고 어디선가.. 2024.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