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1 2021. 6. 19 태백산에 다녀오며~ 친구들과 유월의 산행은 태백산으로 정했다. 근희는 백신 2차를 맞은 게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 결국 빠지게 되었고 넷이서 한 조금은 썰렁한 산행이 되었으나 그래도 맑은 하늘과 태백의 정기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세 시간가량 달려가야 하는 먼 거리라서 자주 올 수 없는 태백은 겨울 눈 산행을 하고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겨울과 다른 초록의 숲 그리고 꽃이 적어 아쉬운 계절이긴 했지만 파란 하늘빛과 정향나무의 그 그윽한 향기만으로도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다고 할까? 차안에서 먹은 김밥이 체했던지 초반의 오르막 힘듬이 문제였던지 살짝 힘들었던 기억도 남아있을 것 같다. 유일사 삼거리를 얼마 남겨두지 않았을때 오르막이 힘들어 그런가 했는데 아찔하니 아득해졌다. 식은땀이 나고 어지럽고 이러다 친구.. 2021.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