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이로 삐죽 솟은 바위가 하나 보인다.
역시나 이름표가 붙어있다.
금방 날아오를듯한 매를 닮아 매바위라 하는데 내눈엔 어디가 매와 닮았다는것인지,,,ㅎㅎ
잘 꾸며진 산막이옛길의 데크길을 따라 가다보면 이렇게 심심치 않게 재미거리가 나온다.
이곳은 여우비바위굴 이라 하는데 여우가 비를 피하는?
나도 이곳에 잠깐 들어가 앉았는데 마치 에어컨을 켜 놓은듯 시원한 바람이
뒤쪽 바위틈에서 솔솔 나온다.
이 바위는 스핑크스 바위란다.
이집트의 스핑크스가 산막이에 다녀갔다나 뭐라나~~ㅋㅋ
이 나무도 재미있다.
여인네가 다리를 꼬고 있는 모양새를 닮았다나?
그러고 보니 그런듯도 해 보였다.
그 여인네 나무를 뒤편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엉덩이 한번 만져봐도 된단다 허락을 했다~ㅋㅋ
앉은뱅이 약수께에 있던 개망초 흐드러진 풍경
모습은 참 이쁘다만 개망초가 이렇게 흐드러지면 썩 좋은게 아니라는데,,,
요즘 시국과 맞물려 어쩐지 근심스럽게 바라보여졌다.
호수를 바라볼수있는 전망대도 곳곳에 설치가 되어있다.
비죽 튀어나온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내가 걸어온 길이 저렇게 보인다.
산막이 마을까지 이렇게 데크길이 잘 닦여 있어서 수월한 트래킹이 된다.
호랑이굴이다.
호랑이나 표범이 살았다고 하는데
저 호랑이 모형은 등짝이 반들반들 아주 길이 나 있었다.
나도 한번 앉아봤다는~~
얼마전 어비계곡에서 다래수꽃을 담았는데
이곳엔 벌써 다래가 저렇게 열려있었다.
확실히 남쪽이 맞구나 싶었다는,,,^^
저기 멀리 배가 대어져 있는곳이 바로 산막이 마을이다.
이쪽은 이제 작은 몽울이던 산수국이 이곳엔 벌써 피어나고 있었다.
숲에서 만나는 산수국은 참 아름답다.
머루덩굴에도 햇빛이 찬란했고 머루꽃은 이제 막 피려했다.
연두빛 손바닥같은 잎새에 햇빛이 곱다.
뫼산자를 닮았다고 뫼산바위~
그렇구나 정말 닮았다.
바위 뒤쪽에 탐방객들이 여러명 앉아 쉬고 있었다.
산막이 마을에 도착하여 물가로 나가보니 물오리 한마리가 천연덕스럽게 먹이사냥중
겁도 없이 인기척이 나도 모른척 제 할일만 한다.
아무래도 이곳이 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라서 사람에 익숙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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