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구월의 첫주말...

by 동숙 2006. 9. 3.
728x90

 


 

구월의 첫 주말이네...

아침에 이쁜하늘바라보면서

행복하게 하루 보내야지 했단다.

 

나빠진 컨디션때문에...

내 멋진 이쁜 친구들과의 나들이도

못가구...좀 슬플거 같아서...

막 띄워봤지~ 기분을^^

 

울 먹보아들 아침장만을

오늘은 국도 찌개도 없어서

그냥 주먹밥으로 해줬어~

 

세공기쯤 밥을넣고 김구워 부숴넣고

날치알 넣고 참기름에 참깨까지 넣고

조림간장 조금넣어서

꼭꼭 뭉쳐서 랩으로 동글동글

커다란 접시에 올려놨더니

울 아들 하는말~

"와~~ 엄마

아침에 웬일?~ 내가 그렇게 이뽀~~?"

ㅎㅎㅎ 이녀석은

그저 먹는것 잘 챙겨줌 황홀해하니

 

제 누나가 ...참 우리딸은 아침을 안먹걸랑

근데 한개 먹더라구...

맛있네~하며 또 손이오니까..

쌱....째리는거얌.

 

나도 사정사정해서

엄마 약먹어야해~ 하며 꼬셔서

두개 먹었는데...

힛~

맛있더라...

 

담에 소풍갈때 김밥이나 유부초밥보담

이렇게 주먹밥을 가져가는것도 좋을듯...

 

김치 종종다져서 살짝 볶아 김치주먹밥 한가지

 

멸치를 기름넣고 살살볶아놓구...다시 팬에다

고추장이랑 마늘 듬뿍넣고 설탕조금 물조금넣고

낮은불에 조리다가 볶은멸치넣고 휘~무쳐서

참깨 솔솔뿌려 멸치고추장 조림 만들어

그것으로도 주먹밥 만들면 두가지

 

각종야채 색색으로 맞춰서

잘게 다져 볶은다음 꼭꼭 뭉친

야채주먹밥 세가지

 

그리고

위의 날치알과김 주먹밥~

그럼 네가지네?~~

이렇게 만들어서 깻잎에 싸가면

상하지도않구...좋은 소풍도시락 될듯~

 

하여튼...거의 두공기 반분량의 주먹밥을 먹은

울 아들놈...그래도 아쉬운지...입맛을 쩝쩝...ㅎㅎㅎ

 

참~ 아침 이렇게 잘먹는 아들넘 있음 나와보라고해^^

 

토욜이라서 일찍 온 아들넘 얼굴이

영 아니길래

"왜그래~?" 하고 물으니

하루종일 속이 벅차더란다.

"엄마 꼭 멀미하는거 같아..."

"오늘 체육도 못했어~"

 

그럼 아침을 그렇게 먹고갔으니..

아무리 먹보라도 속이 부대끼는것은 당연지사...

히유~~

말도 살찌는 가을이라는데...

어쩌면 좋을까나 울아들...

 

점심무렵 신랑이 전화를 했다.

몸은 좀 어떠냐고...힛~ 그래도

신랑밖에 없네^^

 

"걍~ 그럭저럭이네..."

"그럼 나와라 애들데리고..."

"천서리가서 막국수 사줄게..."

 

내가 천서리 막국수 좋아하걸랑...

혹 입맛을 돌리려나 하는 배려인거같아서

진짜루 움직이기 싫은데 그래도 갔었지...

 

맛있는 막국수먹고 뜨뜻한 육수 두컵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데...강가의 코스모스 참 이쁘더라...

 

담주엔 이렇게 주먹밥 도시락 만들어

산에나 들로 나들이갔음 좋겠다.

 

아~

이 미운감기 얼렁 떨쳐야지...ㅎㅎ

 

밤바람이 또 차가워지네...

함께 모여 즐거움 나눴을 친구들...

또 나처럼 여러가지일로 함께하지못한

부러움 가득한 친구들...

 

감기 조심하고...

늘 웃으며 사랑나누며

오래오래 함께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