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첫 주말이네...
아침에 이쁜하늘바라보면서
행복하게 하루 보내야지 했단다.
나빠진 컨디션때문에...
내 멋진 이쁜 친구들과의 나들이도
못가구...좀 슬플거 같아서...
막 띄워봤지~ 기분을^^
울 먹보아들 아침장만을
오늘은 국도 찌개도 없어서
그냥 주먹밥으로 해줬어~
세공기쯤 밥을넣고 김구워 부숴넣고
날치알 넣고 참기름에 참깨까지 넣고
조림간장 조금넣어서
꼭꼭 뭉쳐서 랩으로 동글동글
커다란 접시에 올려놨더니
울 아들 하는말~
"와~~ 엄마
아침에 웬일?~ 내가 그렇게 이뽀~~?"
ㅎㅎㅎ 이녀석은
그저 먹는것 잘 챙겨줌 황홀해하니
제 누나가 ...참 우리딸은 아침을 안먹걸랑
근데 한개 먹더라구...
맛있네~하며 또 손이오니까..
쌱....째리는거얌.
나도 사정사정해서
엄마 약먹어야해~ 하며 꼬셔서
두개 먹었는데...
힛~
맛있더라...
담에 소풍갈때 김밥이나 유부초밥보담
이렇게 주먹밥을 가져가는것도 좋을듯...
김치 종종다져서 살짝 볶아 김치주먹밥 한가지
멸치를 기름넣고 살살볶아놓구...다시 팬에다
고추장이랑 마늘 듬뿍넣고 설탕조금 물조금넣고
낮은불에 조리다가 볶은멸치넣고 휘~무쳐서
참깨 솔솔뿌려 멸치고추장 조림 만들어
그것으로도 주먹밥 만들면 두가지
각종야채 색색으로 맞춰서
잘게 다져 볶은다음 꼭꼭 뭉친
야채주먹밥 세가지
그리고
위의 날치알과김 주먹밥~
그럼 네가지네?~~
이렇게 만들어서 깻잎에 싸가면
상하지도않구...좋은 소풍도시락 될듯~
하여튼...거의 두공기 반분량의 주먹밥을 먹은
울 아들놈...그래도 아쉬운지...입맛을 쩝쩝...ㅎㅎㅎ
참~ 아침 이렇게 잘먹는 아들넘 있음 나와보라고해^^
토욜이라서 일찍 온 아들넘 얼굴이
영 아니길래
"왜그래~?" 하고 물으니
하루종일 속이 벅차더란다.
"엄마 꼭 멀미하는거 같아..."
"오늘 체육도 못했어~"
그럼 아침을 그렇게 먹고갔으니..
아무리 먹보라도 속이 부대끼는것은 당연지사...
히유~~
말도 살찌는 가을이라는데...
어쩌면 좋을까나 울아들...
점심무렵 신랑이 전화를 했다.
몸은 좀 어떠냐고...힛~ 그래도
신랑밖에 없네^^
"걍~ 그럭저럭이네..."
"그럼 나와라 애들데리고..."
"천서리가서 막국수 사줄게..."
내가 천서리 막국수 좋아하걸랑...
혹 입맛을 돌리려나 하는 배려인거같아서
진짜루 움직이기 싫은데 그래도 갔었지...
맛있는 막국수먹고 뜨뜻한 육수 두컵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데...강가의 코스모스 참 이쁘더라...
담주엔 이렇게 주먹밥 도시락 만들어
산에나 들로 나들이갔음 좋겠다.
아~
이 미운감기 얼렁 떨쳐야지...ㅎㅎ
밤바람이 또 차가워지네...
함께 모여 즐거움 나눴을 친구들...
또 나처럼 여러가지일로 함께하지못한
부러움 가득한 친구들...
감기 조심하고...
늘 웃으며 사랑나누며
오래오래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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