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그립다.
두문불출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연말이란 특별함 때문에 그럴까?
그도 아니면 엇그제 목소릴 들려준 친구때문에 그럴까?
작년 이맘때 영등포에서 우리 모두들 함박웃음 지었던 그 추억의 사진을
오늘 쭉 둘러봤다. 이띠.... 눈물이 찔끔 나올라고 한다.
거의 모두 다 들어있지 저 사진에....
지금 너희들은 뭘 하고 있을까?
아마도 생업에 충실하고 있을꺼야 그렇지?
나만... 이렇게 도태되는게 아닐까 그런 어리석은 생각도 하며 올 한해를
그래도 다들 무사히 보내준거에 감사한단다.
저사진은 현이... 찬주가 찍었던것 같아 그치?
은희를 보내며 송년회를 겸해서 했던가?
벌써 일년이 지났구나 세월이란 참 유수와 같다더니 정말 빠르단 생각이 든다.
힘들어하며 빨리 올해가 지나가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살아온게 이젠 정말 보름
남았다 올해가 이천칠년이....
건강때문에 생활때문에 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왔을 내 친구들아....
참 대견하고 고맙다 이렇게 잘 버텨내줘서....
참 소설같은 일년이었어 내가 살면서 어쩌면 제일 힘들었던 한해였나봐
나에게도 기특하다고 조금은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엉디라도 툭툭 두들겨 주고픈
연말이란다.
새로 합류한 친구들도 저 사진에 있는 친구들도 모두 내년엔 정말 행복하자~~~
눈가에 주름 찐하게 생기더라도 내년엔 활짝 웃으며 행복해 미칠수있는 그런
한해가 되길 기원한단다.
아우....띠....
왜 이케 보구싶냐....ㅠㅠ
담주에 찬주도 완표도 생일이 있는데 우리 송년회 다시함 안될까?
진짜루 넘 보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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